내가 고3이고 동생은 이제 고1 가족욕을 친구한테 하면 듣는사람만 피말리니까 여기다가 좀 할게.... 1. 3모 전날 새벽에 동생이 노래불러서 조용히 하라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 계속 노래부름. 짜증나서 ‘노래 부르지 마’(정확히 이렇게 말함) 이랬더니 다음날 하는 소리가 자신은 공부할때 노래부른다면서 노래 못부르게 한게 짜증났다고 함. 2. 어찌저찌해서 잠을 자긴 했는데 새벽6시부터 알람맞춰놓고 안끔. 나중에 왜 안끄냐고 하니까 자기는 이미 일어났는데 귀찮아서 안껐다 함. 덕분에 새벽에 잠들고 새벽에 잠이 깨서 컨디션 최악에 달함. 이때도 알람을 왜 안끄냐고 화안내고 따지기만 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일이 지금까지 많았고 짜증나는 상황에 사과 한마디를 못들어서 오늘 이 사건에 대해서 화난다고 말하니까 (화난다고 말만 한거지 화난 어조로 말한 게 아님) 왜 화내냐고 지가 오히려 화냄..... 아니!! 동생이 무슨 자신한테 자격지심있냐고 왜 까내리냐고 화를 엄청 내는데 나는 1번 2번 일에 대해서만 화를 냈단 말이야. 자격지심이라는 키워드가 너무 어이없어서 자격지심 뜻은 알고 그 말을 쓰는거냐고 하니까 자기 까내린다고 엄청 화내.... 진짜 양심에 손 얹고 동생 까내린적 없고 위 사건에 대한 말만 했다고! 너무 짜증나네 오히려 동생이 나한테 자격지심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지금 고등학교도 다른 곳 다니는데 나는 특목고 갔거든..... 근데 부모님은 뭐 신경도 안쓰고 객관적으로 들었을 때 동생이 화를 내는 상황이 이상할 법 한데 결국에는 또 사과 한마디 못듣고 동생은 새벽에 노래를 부르겠지. 정말 돌아버릴 것 같다. 빨리 대학가서 기숙사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