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사귄 애인이 항상 술 먹으면 싸웠음 서로 가치관도 다르고, 애인은 나한테 술 마시면 연락 안됨, 약속과 다르게 너무 많이 마셔서 인사불성됨 등으로 실망을 많이 줘서 내가 그럴 때마다 실망스럽다고 얘기하고 화를 내고 했었음 > 그러다가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지만...!ㅎ 애인은 술도 아예 끊고 친구들도 안 만나기는 어렵다고,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대신 본인이 많이 바뀌겠다고 함 최근엔 내가 많이 내려놨고, 애인도 노력하는 모습이 좀 보여서 그냥저냥 잘 넘어갔는데 어제 급 밤에 자기 친구들이랑 번개 모임이 생겼다면서 다녀오겠다고 함 나는 그냥 이해해주기로 했으니까 오케이! 하고 잘 다녀오라하고 야근 마치고 퇴근했는데 원래라면 친구들이랑 있어도 내가 12시 넘어서 퇴근하면 전화 한번 해주고 하는데 어제는 그것도 안 해주더라고 조금 서운했는데 별 말은 안 하고 나는 퇴근해서 오늘 늦게 가냐고 물어보고 본인은 조금 더 있다가 가야 할 것 같다고 집 갈 때 연락 남기겠다고 본인이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잠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아무것도 안 와있고 전화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총 3번 했는데 우선 안 받음 (위에도 얘기했지만 술 마시면 연락 잘 안되고 이런 것 때문에 내가 꼭!!! 술자리에서는 연락이 안되더라도 걱정되니까 술자리 파하고서 집 간다, 집 도착했다 이거 두 개만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안 한거임) 방금 일어났는지 전화 한 번 오고 내가 안 받으니까 톡으로 너무 미안하다고 딱 한 줄 카톡 왔어 ㅋㅋㅋㅋㅋ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지금 고민이 됨... 1. 그냥 똑같이 몇 시간 연락 두절해서 본인이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준다 2. 연락해서 상황 설명을 우선 들어보고 화를 내던지 시간을 갖자고 하던지 한다 지금 내 감정은 화도 안 나고 짜증도 안 나고 그냥 신기하게 아무렇지도 않아 그런데 이 사람이 후회를 했음 좋겠어.... 어떤 걸 해야 이 인간이 그나마 더!! 후회를 할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