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무릎이 많이 아파 일상생활이 좀 불편한 정도로 계단도 잘 못오르고 가만히 있어도 시큰거리고 쿡쿡 찌르는 통증 때문에 많이 우울해했거든 뭔가를 해도 움직이는 데에 제약이 생기고 온종일 무릎에만 신경써진다고 했어 그리고 차가 보이면 뛰어들고 싶고 창밖에 떨어지고 싶은 충동도 든대.. 그만큼 심리적으로 좀 힘들고 이게 좀 오래된 증상인데 약간 불치병 같은 건가봐 병원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어제 애인이 만나자해서 만났는데 정말 다짜고짜 이런 말해서 미안한데 헤어지자고 하더라... 왜그러냐고 이유 물어봤는데 그냥 자기 말고 건강한 사람 만나서 데이트도 편하게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했으면 좋겠대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 난 아직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이유로 헤어지자는 건 이해 안가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