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두달째인데 붙잡아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어

긴가민가 했는데 어떻게 되든 붙잡아야 할것 같아 

헤어질때 상대방 입장 생각못하고 내입장에서 길게 카톡남겨서 마무리했는데 

다시 연락할때 가볍게 근황물으면 될까? 

읽씹 당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래..

[둥이1]

나도 둥이처럼 확신들어서 연락해버렸어

[글쓴둥이]

후회 없어?

[둥이1]

응 후회없어 이대론 계속 떠오를 것 같길래 차라리 충격받자 싶어서 해버렸어 ㅋㅋㅋㅋㅋ 근데 보내놓고 엄청 떨긴했지 나도......

[둥이2]

어떻게 됐어?

[둥이1]

담주에 잠깐 만나기로 했어

[둥이2]

1에게
한 번도 붙잡아본 적 없어 둥아? 두 달 간

[둥이2]

1에게
나도 재회를 바라는 입장이라 자꾸 묻게 되네 미안해

[둥이1]

2에게
아냐 전혀 미안할거 없어!! 나도 재회 바라는 입장이라 어떤 심정인지 정말 많이 공감가.. 나는 차이고 일주일 후에 한 번 붙잡았고 그 이후로 한번도 연락 안했어! 근데 이번에 만나도 재회할 것 같진 않긴 해....

[둥이2]

1에게
그래도 만나는 약속이 성사됐잖아. 나는 너무 구구절절한 말들로 매달려서인지 안잡히네 이젠. 약속 이젠 안잡히네.

[둥이2]

1에게
꼭 좋은 소식 있을거야. 일단 만난다는 게 나에게는
무척이나 부럽다..

[글쓴둥이]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다.... 연락 말문 트는거 어떻게 했어..?

[둥이3]

어떻게 됐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