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어제 애인이랑 마트갔다가 손잡고 엘레베이터 기다리고있는데 어떤여자들 세네명이 속닥..거린다고 하기엔 ㅠㅠㅠ너무 잘 들리는 목소리로ㅠㅠㅠㅠ.... 헐 남자 잘생겼어 ㅇㅇ같아 ㅇㅇ닮았어 등등 뒤에서?대각선에서? 넘 대놓고 내 애인 외모얘기하길래 당황스러웠지만 나쁜말은 아니라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는 그냥 평범한데 뭐지 이러먄서 그 짧은 시간동안 애인이 날 왜 만나는지에대한 이유를 자기네들끼리 계속 추측하는거야^_ㅠ.. 눈물만 흐를 뿐... 그래서 슥 쳐다봤는데 눈 마주치니까 갑자기 조용해져서 머쓱해진채로 엘레베이터 심지어 같이 타고 주차장갔다 집 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속상하고 어이없어서 애인한테 울면서 말했거든ㅋㅋㅋㅋㅋㅋ 나 왜 만나ㅠㅠㅠㅠ 예쁘지도않고ㅠㅠㅠㅠ 못생기고 ㅠㅠㅠㅠㅠ 징징징징했는데 애인이 무슨소리야 얼마나 예쁜데???? 나는 걔네가 뭔얘기하는지 하나도 안들렸어 사람 많아도 너만 딱 찾고 ㅇㅇ이 목소리만 바로 듣잖아 지나가는 물고기1 얘기를 뭐하러 신경써 내 인생엔 ㅇㅇ이밖에 없는데~~~ 이러고 안아주고 토닥토닥 뽀뽀해주고 쓰다듬어주고..그러는데 갑자기 뭔가 팍 짜릿한거야 오예.. 내꺼다.. 이런 느낌 뭔지 알어..? 나한텐 엄청나게 대단한 매력이 있는게 틀림없다고 느껴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변태같이 웃으면서 바로 기분조아짐 ㅠㅋㅋㅋ 그때 마트에 계셨던분들....반성해라ㅠㅠㅠ..나 진짜 완전 속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