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가정환경 솔직하게 얘기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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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이고 누구랑 사는지 언제부터 이랬는지.. 

말하고 나니까 속 시원하군

[익인1]

뭐 이상한거 없는데?
애인이 뭐래?

[글쓴이]

믿고 말해줘서 고맙대
대화하면서도 가족중에 언급하는 사람이 한정적이라 의문이 들긴 했는데 말해줄때까지 기다렸다더라구 ㅋㅋ

[익인2]

나도 그거 말할까 고민 중인데
혹시 어떤 계기로 말하게 됐어? 오래 만났어?!

[글쓴이]

음 1년 반 정도 만났고
요근래 좀 힘들었는데 대화하다가 내가 울컥했거든ㅋㅋ 나도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기도 했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말했어 ㅎㅎ

근데 애인은 초반에 눈치 챘었나봐. 내가 말할때까지 기다렸대

[익인3]

보통 그런건 언제쯤 어떻게 말을 꺼내야 좋은걸까

[글쓴이]

말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들때! 상대가 눈치 챘다고 해도 내가 말하고 싶을때 말해야된다고 생각해 ㅠ

[글쓴이]

결혼 전제라면 미리 말해야하그 ㅜㅜ

[익인4]

나도 만난지 1년 되기전에 말했던거같은데
(나이가 있어서 더늦게 말하면 숨기는것처럼 보일까봐.. 이거 맘에 안들면 더이상 못만나는거지~ 하는 마음으로 얘기함)
평소에 일상얘기 하니까 눈치는 챘다고 하더라고
근데 딱히 신경 안쓰는거같긴 하던데
내가 20살때 이혼한데다 경제적으로는 애인보다 여유있는 집이라서..
내가 근데 그말은 했어 오빠는 괜찮아도
어른들(부모님) 입장에선 주저할수 있는게
사위대접 남들처럼 못받는다고 느껴질수 있어서다
그건 어쩔수없다 우리집에 오면 장인어른 있고 장모님이 술안주 내오고.. 이런건 없을테니
하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자기는 상관없대
이건 상대 조건도 따져봐야 하는거라.. 만약 남친 집이 잘살고 훨씬더 나았으면 거슬렸을수도 있는데 지금 남친은 그렇지않아서 ㅎㅎ

[글쓴이]

맞아 나도 오늘 탈어놓으면서 그 얘기했어
너는 괜찮을지 몰라도 부모님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다구 ..ㅋㅋㅋ 그런거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래 믿거나 말거나지만 ㅜ
아직 결혼은 멀었기 때문에 그냥 말했어 ㅎㅎ 속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