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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80
이 글은 3년 전 (2023/4/05) 게시물이에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하는 중이야.

집안 일들이 겹쳐 돈 모으기, 취업과 일 등등이 평균보단 느린 편이야.

20대 후반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느낌.


이 사정이 내 탓이 아닌 걸 집 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서 이 부분을 터치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부모님, 특히 엄마가 나에게 점점 의존하는 느낌이 강해져.


당연히 내 사정, 실질적 생활금의 지원, 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나를 키웠음 등을 잘 알고 있지.

누구보다 더 느끼고 나를 아끼셔서 그러는 것을 알아.

그렇지만.. 역시 20대 후반이란 나이에 계속 부모님이랑 지내는 것이 힘드네.


장녀라는 위치 때문에 엄마의 하소연과 짜증 등은 늘 들어왔고

가정사도 아빠보다 나에게 먼저 말을 해서 이제는 점점 지쳐.


주말마다 엄마와 늘 시간을 보내는데 이게 요즘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

친밀한 사이의 모녀 관계란 귀여워 보이겠지만..


친구랑 만나는 일, 내 개인 시간을 보내는 일, 내 작업 등을 늘 엄마에게 맞추고 있어.

주말에 엄마가 아닌 친구와의 약속이라도 잡으면 토라지시기도 해서.. 친구 만나는 것도 너무 힘드네.

연애같은 거는.. 사람을 못 만나니 당연히 생각도 못하고..

( 5월 5일 공휴일에...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고 잔뜩 삐지셨네.. )


나라는 사람이 뭔지 고민이 들기까지 해..


다른 것도 아니고 노는 행위가 어렵다는 말을 어디서 하기도 참..

그냥 나가서 한 번 놀러가면 되는 건데 복에 겨운 고민인가 생각도 들고..


성인이니 당연히 생겨야 할 부모와의 거리감이 때를 놓쳐 이루지 못한 상황.


돌아가시면 후회할 것 같다, 밥 얻어 먹으면서 불평도 많다 등의 생각이 사라지지 않네.

역시 답은 독립이지만, 현실적인 금전 문제로 당장은 어렵고..

이렇게 지내는 것도 몇 년이 지나다 보니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내가 해결할 일인 것도 맞고, 방법 역시 알 것 같지만..

사라지지 않는 마음의 불편함이 괴롭네.


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해서 글 써 봐.

오늘도 내일도 이번 주 주말도.. 부모님과 또 다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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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 개인적으로 쓰는 시간이 완전 없다는거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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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족들이 다 자는 시간에만 있어. 주말이나.. 개인 시간을 내고 싶을 땐 눈치를 보고 말하는 식이고.. 프리랜서 특성상 시간을 비교적 유동성 있게 바꿀 수 있다 보니 늘 내 일은 2순위가 되는 느낌이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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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불편하겠네
편히 친구만나러 간다 말도 어려울정도면 에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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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응.. 많이 불편해서 글 썼는데 그래도 공감받으니 마음이 조금 편하다 고마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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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독립하면 바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때 알았어 내 상황과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나한테 집착하는게 문제였던거지
그래서 1년정도 거의 매일매일 다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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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역시 사람의 문제구나. 그렇게 예상은 했는데 말을 들으니 더 와닿네.. 남 일이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쓰인다. 힘들었겠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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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난 정말 1년내내 죽네마네 감정박치기로 싸워대다가 서로 지쳐서 합의점같은 서약을 한상태나 마찬가지라...쓰니는 좀 더 좋은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힘들고 힘들걸 알아서 댓글이 영 머뭇거려져
너를 위한 삶 응원할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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