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한 번이라도 읽었어요? 과장님 읽으라고 쓴 거였는데 읽어도 달라지는 건 없는 거 같고 난 적어도 멀어지려고 하진 않는데 당신은 계속 나를 피하는 거 같네요 알잖아요 나 겁 많은 거 알면서도 당신 그러는 거면 솔직히 진짜 밉다 당신이 먼저 다가와서 내 마음 흔들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는 거면 처음부터 그러지 말지 그냥 서로 모른 체 살아가는 게 좋은 건지 내가 정리하는 게 당신한테 좋은 건지 모르겠다 나 진짜 정리하기 어려운데 난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어요 내 욕심인거 아는데 당신은 용기 있는 사람이니까 이번만큼은 먼저 다가와주면 안될까요 그 자리에서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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