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알바생을 편하게 a라고 할게 홀서빙 알바고 주3회야! a는 들어온지 이제 두 달차고 내가 두 달동안 옆에서 거의 끼고 기본적인 것부터 다 가르쳤단 말야 손님 오시면 자리 안내해드리고 메뉴판이랑 물 가져다드리고, 그리고 손님이 계속해서 들어오시니까 다 드신 테이블은 웬만하면 바로바로 치워야 한다 등등! 근데 오늘은 그냥 손님도 손님인데 예약 단체팀이 되게 많았단말야ㅠㅠ 너무 정신없으니까 옆에서 챙겨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음 근데 a가 주문만 계속 받고 멀뚱멀뚱 가만히 서있는겨 근데 내가 분명 오늘 손님 많을 거라고 예약도 많으니까 다 드신 테이블은 바로 치우고 식기세팅 예약수만큼 해놓으라고 말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순간 표정이 굳었나봐 그래서 테이블 치우셔야죠..ㅎㅎ 가만히 서계시면 안된다고 했음 그리고 메뉴도 21번 테이블로 가야되는 파스타가 18번 테이블로 잘못 서빙했더라고 (두 테이블이 같은 파스타를 시키셨지만 21번 테이블이 먼저임) 18번 테이블 손님께선 당연히 자기들이 주문한 파스타니까 드셨겠지ㅠㅠ 그래서 21번 테이블 손님께서 왤케 늦게 나오냐고 뭐라 하시는 바람에 테이블 번호 잘보고 가야된다 그랬는데 오늘 퇴근할 때 미안하다고 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