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상에서 연락하는 이성친구 있는데 한 6개월정도 얘기한거 같아
내가 힘들때 얘기도 잘 들어주고 해서 연락이 잘 이어졌는데
얘가 다음주에 내가 사는지역 갈 일 생겼다고 만나자는데 나도 만나보고는 싶어서 만나자! 했는데 고민이 되서ㅠㅠ
약간 지금은 안 만나고 싶은 느낌이 더 크고 최근에 연락은 거의 안했다가 보름전에 다시 연락 시작해서
만나자라는 얘기 까지 나온건데 내가 넷상이라 너무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미 약속 잡았는데 취소하는것도 미안하기도 하고..
어찌해야할까..
++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니였네
내가 고민했던 게 내가 우울증 심했을 때 유일하게 말통하는 존재였어서 의지를 많이했거든
내가 얘기하다 일주일씩 잠수타도 그냥 이해해주고 그랬어서 내가 미안한 마음이 계속 있었고
그래서 만나자고 했을때 괜찮은 애라고 생각해서 만나자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
일단 안만나고 연락을 이어나갈지는 좀 더 생각해야 할듯해..
(넷상이니깐 그냥 카톡 탈퇴하고 잠수 탈까도 생각중인데 이건 예의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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