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이 자취하는 내내 집에선 라면 아니면 과자만 먹고 생활하길래 내가 애인집 갈때마다 밑반찬 만들어놓고는 했거든 근데 문제는 장거리 커플이고 애인이 주말에도 일하는 3교대라 달에 한번 갈까말까라서 만들어놓고 남은 식재료들이 다 썩더라구 저번에 한번 그거 치우는걸로 곤욕을 썩었나봐 저번에 한번 귀찮기도 하고 애인도 고생하니까 집에서는 쉬어 하길래 안만들어주고 왔더니 또 내내 라면만 먹길래 걱정되서 이번에 갔을때 6만원치 장봐서 쏘야, 오이무침, 계란장조림 같은거 만들었는데 7시에 장보러 나가서 새벽1시까지 만들었어... 10시에 퇴근하고 온 애인이 와서 그 꼴 보고는 앞으론 진짜 만들지 말라길래 내 걱정되서 그런가 했더니 퇴근하고 오니 집은 물바다고(원룸이라 주방,거실 개념이 없어서 현관 열자마자 싱크대야) 식재료 남은건 또 다 버리게 생기지 않았냐고 하길래 난 너무 서운하더라구... 나름 식재료 안남게 산거 다 쓸려고 새벽까지 만든거구 부추 한단이 너무 많아버리니까 부추, 청양고추, 마늘정도만 남았는데 윗집에 애인 잘 챙겨주시는 집이 있어서 그 집에 나눠줄생각이였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들어하는 눈치더라구 (짬처리 같아서 나도 좀 죄송해서 복숭아랑 내가 만든 반찬도 같이 나눠드릴 생각이였어..) 고생고생해서 식재료 사다가(무겁기는 또 더럽게 무겁더라..)몇시간에 걸쳐서 불앞에서 땀뻘뻘흘리고 만들었더니 고맙단 말도 없이 싫은 내색만 하길래 나도 짜증나서 앞으로는 안만들게 하고는 냉전이다가 서로 그냥 미안하단 말없이 대면대면하게 풀었는데...그냥 너무 현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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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탄다는 원룸 통창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