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5533619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11
이 글은 2년 전 (2023/7/26)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나는 헤어져도 지인들한테 얘기를 안해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너무 싫거든 근데 오늘은 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 남겨보네 

굳이 성향을 말하자면 나는 잇프제 이 애는 잇팁이야 

 

성향만 봐도 안 맞았겠구나 싶지? 진짜 안 맞았어 그래도 너무 좋아해서 잘 맞춰가려는 생각은 있었어 

뭐 내가 내 입으로 얘기하면 당연 내가 유리한 쪽으로만 얘기한다고 느낄 수도 있어 

그치만 그 애 성향을 알아가면서 내가 많은 걸 포기했어 

 

그 애 일이 바빠서 낮에는 출근-점심-퇴근만 보고형식의 카톡만 했었고 퇴근 후에 개인시간 중요하게 여기는거 알아서 

퇴근하면 고생했다고 푹 쉬라고 연락 먼저 마쳐주고 잘 때만 톡 하나 남기고 자고 그게 일상이었지 

당연 처음엔 개인시간에 연락이 안되고 이런걸 이해하지 못했어 그래서 다툼도 있었고 결국 그 애 성향이라는 걸 알아서 

내가 포기했었지 

 

금요일엔 퇴근하고 내가 항상 그 애 집에 갔었어 우리집에서 2시간 거리인데 금요일에 가서 하루 자고 토요일 저녁에 집에 갔지 

그 애는 게임도 좋아해서 내가 나가면 바로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던지 누워서 유튜브 보면서 쉬었어 그 어떠한 연락도 없이 

보통은 어제 오늘 재밌었다 집에 조심해서 가라는 안부 카톡 하나 정도는 보내잖아 근데 그런 것도 없었어 

자기는 애인 집에 갔다가 돌아갈 때 그런 연락이 없어도 아무렇지 않아서 서운할거라는 생각을 못 했대 나는 서운하다기 보다 그냥 예의가 없는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 물론 내 가치관이 이상한 걸지도 모르지만.. 

 

만나서는 너무 좋았어 나한테 계속 치대는 것도 안아달라고 애교부리는 것도 너무 좋고 행복했어 

그 애가 일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나도 피곤하지만 퇴근하고 차 빌려서 드라이브도 시켜줬었고 집에서 먹고싶어하는 음식도 해줬었고.. 나도 뭔가 대가를 바라고 한 건 아니야 그 애가 좋으니까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 내가 위로해주고 힘 주고 싶으니까 그렇게 많이 해줬고 잠도 제대로 못 자서 배게도 바꿔주고 생리할 때 너무 아파해서 온찜질기도 보내주고 손목도 안 좋아서 마사지기도 보내주고 뭐 비싼 건 못 해줬지만 내 능력에서 최선을 다해서 챙겨줬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니까 나도 욕심이 생겼는지 바라는게 생기더라고 거창한 건 아니지만 

개인시간 보낼 때 한달에 한번 정도는 먼저 연락 해줬으면 좋겠다 저녁에 남들처럼 시시콜콜한 얘기 하면서 마무리 하고싶다 

라고 얘기를 자주했어 근데 4개월동안 한번도 해주질 않더라 딱 한번 집 문제로 연락 준거 말고는 

그때부터 나도 지치고 의심하기 시작한거지 나를 안 좋아하는구나 나한테 마음이 크지 않구나 하면서 

근데 이런 언쟁이 있을 때마다 본인은 안 좋아하는데 오빠를 왜 만났겠냐 내가 요즘 힘들고 바빠서 신경을 제대로 못 썼다 

오빠를 금토 만나면 내 개인시간이 일요일이랑 평일 저녁 말고는 없는데 이 시간을 활용해야 에너지 충전이 된다 라는 식의 

답변들 뿐이었어 

 

물론 노력 해준 건 맞아 눈에 보였고 그 애 성향 대비해서 정말 노력한 건 맞아  

못 하는 애정표현도 많이 늘어갔고 내가 서운하다고 말 하는 것들도 해주려고 했어 근데 그게 아주 잠깐 뿐이었어 항상 

나는 애정표현도 많고 표정에서 많은게 드러나는데 이것마저도 억제하는게 많이 힘들더라 

내 불만은 커져갔고 그 와중에도 난 최선을 다 했어 싫다는 거 전부 안 하고 가끔씩 서운한 거 얘기하는 정도였지 

근데 그게 서로 쌓이면서 내 감정은 격해지고 말도 차분하고 이쁘게 안나와서 상처주는 말을 했었고,  

그 애는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쳤었나봐  

서로 생각 할 시간 일주일만 가지자고 했었고 나도 반신반의 하면서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준비도 했었지 

근데 바로 어제 이별통보 받았어 나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할 수 있는데 까지는 계속 붙잡았어 

매달릴 수록 더 정 떨어지는거 알면서도 막상 보내주는게 너무 힘들더라 

결국 잡히지 않았고 나도 받아들이고 좋게 마무리하고 헤어졌어 

그 애도 정말 너무 힘들었을거야 나처럼 감성적인 사람 만나서 많이 부담도 됐을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거야 

그 애가 말하던 편한 연애와 내가 생각했던 편한 연애는 아예 정반대였으니까 서로 너무 힘들었지 

 

사실 만나면서도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 내 자존감 깎아 내려가면서까지 얘가 그렇게 좋은건지 항상 고민이 많았거든 사실 헤어진지 하루밖에 안돼서 이럴지도 모르지만 그 애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가 않아.. 

연락을 거의 안 해서일까 물질적으로 받은게 없어서 정리할게 없어서일까 나도 모르겠지만 회복은 금방 될 것 같아 

당장에 헤어짐이 너무 답답하고 먹먹해서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한 부분도 있어 

혹시 저 애와 같은 성향을 가진 애인 때문에 우울하고 고민이 많다면 진지하게 헤어짐을 생각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별을 말 한다는게 쉽지않지 그 애도 고민 많이하고 결정하고 말 하는데 까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나도 끝까지 매달려봤고 내 진심 전달했고, 만나면서 정말 이 정도로 많은 걸 포기하고 최선을 다한 적이 처음이라서 

후회는 많이 없을 것 같아 

글 적고 나니까 뭔가 속이 조금 개운해진 기분이다 이별해서 지금도 힘든 사람들 전부 힘내고 씩씩하게 이겨내자
대표 사진
둥이1
쓰니 마음 왤케 공감되냐..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공감 해줘서 고마워 잘 이겨내볼게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2
쓰니 맘고생 많았던게 글에 묻어나온다
일단 고생 너무 많았고 힘내..
지금은 이별통보받고 우울하고 후회되서 내가 더 맞췄으면 안헤어졌겠지? 내가 좀더 참을걸그랬다 싶겠지만 그렇게 일방적으로 맞추는관계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칠수밖에 없고 언젠간 곪아 터졌을거야
절대 자책하지말고 더 잘맞고 쓴이 사랑 받을자격있는 좋은사람 나타날거야
힘내!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2
나도 지금 연락하는분이 비슷한성향이라 서로호감있는거 확인했는데도 이거 시작해도 되나 고민중이었거든
그래서 공감이 확되네...
나도 더 많이 생각해봐야겠어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좋은 얘기 너무 고마워
시작도 하기 전에 결정 짓는 건 안 좋은 것 같지만
고민은 많이 해봐도 좋을 것 같아
성향이 어찌됐든 좋은 감정,표현 숨기고 나중에서야 내가 성향이 이래서 원래 이렇다 저렇다 하는건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거든 나만 집착하는 사람되고 나만 아쉬운 사람 되버리니까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쓰니야 나는 내가 잇팁 여익이고 상대방이 잇프제였어 글 읽어보는데 내 상황과 겹쳐 보이는 게 몇 개 있어서 댓글 남겨봐… 물론 나는 학생이라서 둥이의 연애와는 분명 다르겠지만!
둥이 마음고생 많았겠다 둥이가 많이 배려한 게 보이네 지금 쓴 글에서 ‘그 애 성향 대비해서 노력해준 건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그 분을 이해해보려 했던 둥이의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가 느껴져 애정표현을 억제하려고 했다는 것도 안쓰럽고… 둥이가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행복하기도 했겠지만 또 힘들었을 것 같아 고생 많았어 둥이 멋진 사람 같아
나는 내가 차여서 상대방 마음 궁금해하고 원망도 해보고 하는데 또 그 애랑 비슷한 성향의 둥이 글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든다 혹시 내가 궁금한 거 몇 개만 질문해도 되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볼게 안 그래도 마음 복잡할 텐데 힘들다면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위로 너무 고마워! 물어보고싶은거 다 물어봐도 돼 괜찮아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고마워 열두시쯤 와서 남겨둘게 새벽이든 내일이든 둥이가 여유될 때 한번 봐주라!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응 내가 일찍 자는 편이라 내일 출근하면서 확인할게 잘 정리해서 답글로 남겨놔줘!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쓰니야 안녕! 좋은 아침이야
물어볼 것들을 썼다가 지웠다가 또 썼다가 하느라… 오늘 다시 말들을 정리해서 올게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을까? 미안해 ㅠㅠ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괜찮아 편하게 남겨놔 알림 뜨면 바로 확인할게!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우선 미안해 ㅜㅜ 상황을 설명하자면 나는 첫 연애였고 300일 조금 더 만났어 내가 1년 반 짝사랑한 다음에 이뤄진 거였어! 근데 상대랑 나는 많은 부분에서 가치관이 달랐고 나는 서운한 것들을 말해주길 바랐는데 상대는 항상 말을 안 해줬어 진지한 대화를 할 때에도 속마음을 다 말해준 게 아니라 조금씩 덜 말해줬던 것 같아 나는 풀었다고 생각한 일들에 상대는 앙금이 남아있던 걸 이번에 헤어지고 겹지인 통해서 알게 됐거든

6월 말쯤 상대가 갑자기 시간을 갖자 해서 이유를 물어보니까 5월 말쯤 상대가 내 폰을 봤대 나랑 수업이 몇 개 겹치는 사친이 있었는데 상대가 그 사친을 되게 싫어했거든? 그 사친이랑 연락(일정이나 과제 관련해서 연락했었는데 그 사친 말투가 되게 동글동글해 이런 표현 안 좋은 거 알지만 ㅠㅠ 굉장히 여성스럽고 평소에 사적으로 노는 것도 여자애들이랑 다녀) 한 걸 보고 정이 떨어졌다는 거야 상대가 보기엔 좀 친절한 말투에 친해보여서 그랬던 것 같아 결국 그 주에 상대가 헤어지자 했고 내가 엄청 매달렸지만 안 잡혔어 원래 진짜 단호하고 신중한 사람이라 다신 안 올 줄 알았는데 이틀만에 다시 잘 해 보자 하더라고

그렇게 3주를 다시 만났는데 3주간 상대방의 행동은 전과 완전히 달랐어 일부러 정 떼라고 만나자 했나? 자기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아 보라고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 그래도 날 사랑하니까 돌아왔겠지 힘들어서 전과 다른 거겠지 생각하면서 버텼고… 그러다 결국 저번 주에 다시 이별통보를 받았는데 사실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거든 3주 동안 하루하루가 힘들었어 돼지야 가 나를 부르는 호칭이었고 되게 말도 세게 했어 근데 헤어진 당일은 내가 3주만에 처음으로 ‘아 이렇게 천천히 돌아오겠다’고 생각했거든 대화도 잘 통하고 스킨십도 끊이지 않았고 배 아플 정도로 웃기도 하고… 그날 상대가 나와의 약속 뒤에 일정이 있었어서 내가 “나랑 점심 먹고 집 가서 쉬다 갈 거지?” 하니까 아니라고 일정 가기 직전까지 나랑 있고싶다 하고 저녁까지 먹기로 했었단 말야…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3에게
헤어짐을 고려하고 있었다면 왜 3주간 자신의 부모님과 내가 계속 얼굴 보고 인사하고 대화하게 했는지, 커플 팔찌는 왜 주문했는지, 반지공방 가자는 얘기는 왜 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자는 말을 하기 10분 전까지 나한테 안겨 있었는지…
이번에 다시 만나는 동안 “내가 아무리 나쁘게 행동해도 너는 날 만날 것 같아”라는 말도 들었어서 아 얘는 진짜 내가 어떻게 하든 안 떠나는구나 싶어서 욕심이 사라졌나 싶고…
오늘 상대랑 상대 친구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상대 친구는 날 돌아봤는데 걔는 돌아보지도 않더라고 그리고 오늘 나 보고 몇 시간 지난 뒤에 스토리를 지웠더라 걔가 올려서 내가 공유한 것들이 남아 있었는데 7시쯤 보니까 지워졌더라고

상대방은 무슨 생각이었을까도 궁금하고 또 오늘에서야 스토리를 지운 건 이제 정말 다 정리해서일까 아니면 걔도 내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싫어서 이겨내보려고 하는 거였을까 궁금하고… 걔는 내 생각이 하나도 안날까? 지금은 괜찮아도 시간이 좀 지나면 후회하지 않을까? 연락 오길 바라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연락 안 할 사람인 거 알면서도 미련하게 기다리게 돼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둥이 왔네 잘 읽었어 질문 순서대로 답변 해줄게!

서운함을 말 안 하는건 두가지 이유가 있어
첫 째는 서운함을 말 하면 얘가 날 버거워할까봐, 질려할까봐 말 안하고 참는거고
둘 째는 나만 서운해하는 것 같고 나만 뭔가 바라는 것 같을 때 얘기 하기가 싫어져
아마 둘다 대학생 쯤 돼보이는데 나도 어릴 때 그랬거든 앞에선 쿨한척 이해한 척 하지만 계속 꿍해있고 말도 안 하고 그랬었어 그게 안 좋은거라는 걸 알고부터는 담아두지 않고 차분하게 전부 얘기를 하지

그리고 질투가 엄청나게 많아 난 지금도 질투 엄청 많은데 옛날처럼 티내고 삐지고 그러진 않지
뭔가 딱 내 어릴 때 보는 것 같아 나도 그 나이 때는 여자친구가 사친이랑 카톡 하나만 해도 엄청 화나고 뭐라하고 그랬었거든..

그리고 헤어지자고 먼저 잘 안해 진짜 정이 바닥 뚫을 정도로 떨어진게 아닌 이상 내가 먼저 차면 백프로 후회 하거든 나도 먼저 차고 반나절만에 바로 잡은 적도 있어 근데 그건 감정에 휘둘려서 마음이 급해서 잡은거고 잡고나서 바로 후회 한 적도 있고 그래
그 애도 본인이 후회 할 거 알아서 섣불리 다시 잡았다가 막상 다시 만나니까 화가 안 풀리는거지 그래서 까칠하게 군거고

3주동안 10초에 한번 씩 생각이 왔다갔다 했을거야 그래도 잘 만나보려고 부모님도 마주하게 하고 공방 얘기나 팔찌 이런것도 주문했을거고
스토리 지운건 너를 정리하거나 그래서가 아니야 그냥 그 순간에 욱하고 뭔가 자기가 단단히 앙금이 남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거야

내가 분명 장담하는데 너 그 애한테 먼저 연락 하지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 그럼 알아서 연락 와 ㅋㅋㅋ 인스타에 막 보란듯이 사진 올리고 잘 지내는 척 엄청 할거야 그래도 그냥 무시하고 가만히 있어 그럼 먼저 아쉬워서 연락 와
우리같은 성향은 절대 단기간에 상대를 정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야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상대마다 다르겠지만
너 그 애 아직 좋아하지? 그럼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다려 너가 매달리거나 연락 할 수록 본인이 갑인 줄 알아 이건 내 어릴 때 기억으로 말 해주는거야

나는 이제 나이도 있고 성향은 똑같지만 참는 법도 터득하고 많이 유해졌는데 나도 어릴 때 딱 저랬어 정말
그리고 그 애 지금도 너 생각하고있어 백프로 ㅋㅋㅋㅋ 시간 지나면 지날 수록 더 생각나고 후폭풍 오지게 올거야 그니까 넌 아무것도 하지말고 오히려 관심을 꺼 잠깐만이라도 그럼 알아서 너한테 와
그치만 너 질투나게 하려고 막 인스타에 여자랑 있는 척 사진 올리고 그런거 하면 그냥 너도 끝내 너가 거기서 연락하거나 질투나는 티 내지? 그 애는 더 미쳐 날 뛸거야 이건 정말이야

정리가 잘 됐는지 모르겠네 궁금한거 있으면 또 물어봐도 대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긴 글 다 읽고 둥이 생각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 둥이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오히려 마음이 좀 가벼워진다
서운한 거 말 안 하는 이유 질투 많은 거 진짜 다 맞아 실제로 상대가 둥이 말과 똑같이 이야기한 적도 꽤 있고… 상대가 헤어지자 말한 게 총 세 번인데 나중에 말하길 첫 번째는 사실 내가 잡아주길 바랬고 두 번째는 본인이 이틀만에 번복했어 근데 이번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사실 둥이처럼 연락 올 거다 라는 말을 해주길 기다렸던 것 같아 사실 상대가 인스타에 뭘 잘 올리는 편은 아니라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둥이 말처럼 내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ㅎㅎㅠㅠ 다시 만나는 3주 동안 중간에 한 번 갈등이 있었는데 상대가 헤어지자 할 때 ”노력해왔던 게 그 일 때문에 그냥 다 무너졌다“고 말했었거든? 혹시 이 중간 이야기도 들어줄 수 있을까? 둥이도 많이 힘들텐데 계속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응응 괜찮아 얘기해도 돼! 나는 지금 이틀동안 멘탈 회복하면서 많이 좋아져서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편하게 얘기해조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헤어지기 한 5일 전에 친구 커플이랑 넷이 놀았었어 그쪽 남자를 A라 하고 여자를 B라 하면 나는 A랑도 B랑도 어느정도 친해 내 상대방은 A랑은 친한데 B랑은 얼굴 이름만 아는 사이였고
A가 노래를 잘하는데 내 상대방은 비교될까 걱정되는 마음이었는지 그 전날 애들이랑 노래방은 안 가고 싶다고 나한테 말했어

노는 당일날 점심 먹는 내내 B가 A를 장난식으로 디스했어 뭐 이래서 얘는 안된다 이래서 싸웠었다 하면서 ㅋㅋㅋ 도중에 나랑 상대가 A 입장에 공감해준 적이 있고, A가 우리한테 하이파이브를 했어 그리고 좀이따가는 내가 A한테, 상대가 B한테 공감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나랑 A가 디스 당하는 입장이다 보니 둘이 하이파이브를 다시 하게 된거야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상대방은 내가 누구 부를 때 어깨 톡톡 치는 것도 싫어했어서 내가 이날 이걸로도 사과했거든..ㅎㅎ 어쨌든 A가 기가 다 빨린 얼굴이었는데 밥먹고 뭐할까? 하니까 B가 카페 가서 디스 2차전을 하자는거야 ㅎㅎ… 근데 거기서 A가 갑자기 살아나더니 노래방은 어때! 하더라구

나는 다같이 있으니까 넷 중에 제일 지쳐 있는 사람한테 맞추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어차피 노래방 가서 모두가 노래 불러야 하는 게 아니니까 내가 타이밍 봐서 상대방이 노래 안 부르도록 유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가자고 동조했는데 그때부터 상대 기분이 진짜 안 좋아지는 게 보이더라고 내가 노래방 가는 길에 미안하다고도 하고 계속 화해하자는 제스처를 보냈는데 다 무시했어… 그래서 나도 좀 속상했는데 애들이 다음에 뭐할까?! 해서 그냥 너희 가구 싶은 데 가자~ 하고 걸어갔어 상대 감정은 나한테는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걔 표정으로 감정을 잘 못 읽는 편이고, 나는 얼굴에 감정이 잘 드러나는 편인데 상대가 나한테 “너 이럴거면 쟤네한테 피해 주지 말고 집에나 가자” 해서 미안하다 하고 다시 웃으면서 있었어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3에게
일정 다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내가 사과를 했어 신체 접촉하는 거 싫어하는데 하이파이브 했고, 노래방 가기 싫어했는데 가자고 동조했고, 애들 앞에서 기분 나쁜 거 티내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셋 다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면서 너는 너밖에 모른다고 그냥 아직도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너가 아까 걔네한테 무슨 말 했었는지 다시 말해보라고 했어 B가 A 노래하는 거 들으러 가도 되냐고 해서 난 괜찮다는 의미로 “어 난 듣고싶어~”라고 했었고 A만 계속 노래 부르면 힘들 거라고 해서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하자”했었는데 상대가 나한테 “내가 가기 싫다고 했는데 너는 그냥 A 노래 듣고 싶어서 가자 한 거잖아“ 라고 하더라고 진짜 그게 아니었는데 ㅎㅎ ㅠㅠ 그러면서 ”노래 부를지 말지 결정권은 나한테 있는데 너가 왜 번갈아가면서 하자고 정해?“라 하면서 화내고… 그 다음 날 아침까지 퉁명스럽더니 너 진짜 나한테 왜 그래? 이제 진짜 그러지마 하고 미워 죽겠다면서 이마 미는 식으로 장난치고 분위기가 풀렸었어

근데 헤어지는 날 이날 일 때문에 모든 게 무너졌다 이렇게 말한거야
1년 정도 사귀면서 있었던 사친 문제(전에 말한 그 특정 사친), 표현 문제(다른 사람들 앞에서 애정표현하는 거 민망해서 내가 다정하게 행동하기보단 틱틱대는 경향이 있었어), 연락 문제(상대는 내가 이동할 때 출발, 이동 중, 도착을 알려주길 바랐는데 나는 연락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티키타카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노력했는데 종종 빠뜨려서 도착한 뒤에 나 ~~ 왔어! 이렇게 연락한 적이 좀 있었어) 전부 재결합하자마자 싹 고쳤거든 내가 상대를 너무 좋아했고 너무 간절해서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말 듣기 싫은 마음에 완전히 바뀌었어 특정 사친뿐만 아니라 나머지도 전부 정리했고 다른 애들 앞에서도 계속 다가가고 표현했고 연락도 3주간 한두번 빼고는 다 했어

먼젓번에 헤어지자 통보했을 때 5월에 그 사친과의 연락을 본 다음부터 서서히 마음 정리했었다고 했는데 다시 돌아왔었잖아 겹지인들 통해 들어보니까 6월 헤어지기 전날에 대화한 애한테는 완전히 결정했고 만나도 더이상 행복하지 않을 거라 했대 근데 헤어진 다음날 대화한 애한테는 자기도 못 잊을 것 같다고 재결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더라구 전에는 자기 힘들다고 바뀌어달라 했으면서 막상 내가 진짜 다 바뀌니까 욕심도 사라졌나,, 싶고… 상대는 원래 스토리나 프사를 잘 안 올리는 사람이라 흔적을 남기진 않는 것 같아 3주 뒤쯤 방학 끝나면 다시 얼굴 봐야 하는데 ㅜㅜ 차인 나도 아주 조금씩은 괜찮아지는 것 같은데 걔는 멀쩡할 것 같아서 다시 비참해져 걔도 백프로 내 생각 하고 있고 후폭풍 와서 연락할거라고 둥이처럼 말해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서서히 지쳐왔더라도 연락 올 가능성이 있을까 싶고…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3에게
둥이처럼 상대방도 내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후련해한다면 금방 회복할 것 같아서… 그냥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지쳤다는 걔 마음 돌려보려고 3주간 정말 모든 걸 바꾸고 모든 걸 쏟았는데 걔한테는 그 모든 마음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려나?

말이 너무 길지 ㅠㅠㅠ 미안해… 이번 이별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2주째 곱씹고 곱씹다 보니 말이 길어지는 것 같아 둥이에게 부담이 된다면 정말 정말 미안하고 계속 내 이야기 들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나는 그 남자가 너무 부러운데.. 뭐 내 전 여자친구도 많이 노력은 했어 근데 너 정도는 아니었고 뭐랄까.. 싫은건 죽어도 안 고치는 그런 성격? 이었어 근데 나는 뭐 싸우기 싫고 강요하기 싫어서 그냥 내가 포기하고 넘어간 케이스지
글 읽었을 때 느낀 점은 분명 너 잘못도 있어 사실 잘못이라기 보다는 성향 차이지
뭐 남들 앞에서 애정표현 안 하는거, 노래방 가기 싫다고 했는데 같이 가자고 동조한거 등등? 하이파이브나 사소한 스킨십도 남들이 봤을 땐 뭐 저런거 가지고 유난이야 라고 할 수 있는데 남자친구 시점으로 본다면 얘기가 다르지 당연 질투나고 기분 나쁠거야
내 전여친은 그런 스킨십이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나는 모든 행동이나 말에 의미를 두고 하지 않아서 오빠가 보기엔 오해 할 만한 말과 행동을 할 수도 있어 근데 진짜 아무 생각없이 하는 거니까 의미부여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고 항상 얘기를 했거든? 아마 너도 질투유발을 하려고 스킨십을 했다던지 그 친구 의견을 무시하고 노래방 가는거에 동조 했다던지 뭐 그런건 아니었던거 알아 난
근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완전히 달라 사소한거에 의미 둘 수밖에 없어 왜냐면 말 그대로 연인이니까 신경이 쓰이고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지
근데 그 애도 잘한건 하나도 없어 넌 걔가 원하는대로 싹 다 고쳐줬다고 했지? 맞춰줄 수록 점점 자기 입맛대로 맞추려고 할거야 근데 잇팁들 그런거 제일 싫어하자나? 나는 그런 성향에 대해서 공부를 진짜 많이 했어 근데 난 반대로 내가 너무 맞춰주니까 여자친구는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내가 뭔가를 요구하면 내가 포기할 때까지 절대 안 해주더라고 시간 지나면 내가 포기하고 잠잠해지는 걸 아니까 더 그랬던 것 같아
암튼 관계와 연락에 대해서 차례대로 답변을 해주자면 너희 관계도 정리를 하는게 너한테 좋을 것 같아 원하는 답변이 아니라서 실망했겠지만 그게 현실이야
너희 다시 만난다고 하면 너 앞으로도 그 애 원하는거 입맛대로 다 맞춰 줄 자신있어? 아마 처음엔 잘 해주겠지 근데 너 성향상 나중에 지쳐서 먼저 마음 떠날거 너가 제일 잘 알자나 안그래?
그리고 연락 문제는 개강하고 넌 그냥 아무렇지않게 행동해 친구들이랑도 웃으면서 대화하고 그 애를 절대 의식하지마..의식하는 순간 그 애는 더 의기양양 해질거야 넌 그냥 평소처럼 지금모습 그대로 행동해 그래야 그 애한테 먼저 연락 와
이건 내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야 내가 딱 그랬으니까 대학생때.. 우리같은 성향은 나에게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거든 근데 상대가 아무렇지 않아보이고 더 좋아보인다고해서 마음 정리 할 것 같지? 더 안달나서 미쳐 결국엔 너의 그 아무렇지 않은 모습에 먼저 연락 할거야 다시 이건 진심이야

그니까 내가 해주고싶은 말을 정리 하자면 넌 그냥 가만히 평소처럼 똑같이 지내고 행동해
이게 말은 쉽지 답답하고 빨리 연락 왔으면 좋겠고 그렇지? 모든 일엔 기다림이 필요한거고 시간이 지나면 답이 나오는게 인생이야 너무 꼰대같나?? 사실 나는 서른이고 만으로 스물여덟이야 정말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보면서 배운것도 많고 성격도 많이 변했어
나이를 먹어도 이별의 아픔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그치만 너도 너를 먼저 사랑 할 필요가있어
그 친구는 너를 좋아하면서도 너를 개조하고있잖아 연인이면 당연히 서로 좋아하는대로 맞춰주고 싫어하는거 안 해주는게 기본적인 예의긴 하지
근데 내가 볼 땐 너희가 다시 만난다고 해도, 너가 다 져주고 맞춰준다고 할 지언정 그게 진짜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 개인시간 포기하는것도, 보고형 카톡 계속 해주는 것도 앞으로 매일매일 할 수 있겠어?
헤어지는거 당연 힘들겠지..심지어 너가 1년 반이나 짝사랑하고 이뤄진 사이라며 그럼 넌 더 힘들고 가슴 아프겠지..
근데 너가 제일 잘 알자나 너희 관계의 주도권은 그 친구가 잡고있다는걸
그 친구 성격이 정말 딱 내 20살 때 성격같아 만났던 애들이 다 힘들어했어 정말로.. 그래서 너희가 다시 만난다고 해도 그 끝이 너무 보여서 말리고싶어
그래서 나도 성격을 정말 많이 바꾼거고 상대방 다시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서 이젠 내가 거의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다 맞춰주고 참는데 결국 끝은 똑같아서 나도 헷갈린다

나는 전여친이 우리 회사 동생이었어 내가 한창 힘들 때 그 애를 좋아하게 됐고 내 상황이 좋지가 않았어서 마음 부정하고 안 좋아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아하는 마음까지 컨트롤 할 수는 없더라
그래서 2년을 좋아했고 난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아서 고백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결국 다른 사람에게 뺏겼었어 그 타이밍에 그 애는 퇴사를 했고
정말 너무 힘들었어 하루하루 죽고싶고 그렇게 만든 내가 너무 밉고 답답했어
그렇게 지내다가 한.. 1년뒤였나? 그 애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4개월 뒤에 나랑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그 뒤로 연락도 계속하고 만나면서 서로 마음이 생겼지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어 난
진짜 신이 나를 도왔구나 다시 기회를 주셨구나 하면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두번째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 해서 만날거라고 다짐했고 실제로 그 애 원하는대로 다 맞춰줬고
근데 지금봐봐 내가 행복해보여? 한쪽이 아무리 잘 한다고 한들 상호작용이 없으면 그 관계는 끝나..

말이 너무 길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 애가 지금은 공백을 못 느낄거야 근데 개강하고 너를 보면 그때부턴 주도권이 너한테있어 이건 백프로야
그 애 무조건 다시 연락오니까 너는 이 다음에 어떻게 할건지먼저 정하는게 낫겠다 계속 만날건지 정리 할건지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나도 어렵게 만난만큼 헤어지기 정말 싫었어
화요일에 헤어지는 날 정말 10번도 넘게 잡은 것 같아 근데 막상 헤어지니까 오히려 조금 후련하더라 왜그런지 알아? 우리는 절대 상극이라는 걸 알았고 나만 놓으면 끝나는 연애인데 내가 그걸 포기 못하고 이어갔으니까..항상 불안했고 내가 을인 연애였었거든 그래서 헤어지니까 오히려 놓게되더라고
그러니까 너도 잘 결정하라는거야 다시 연락이 와서 만나더라도 너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이가 어리다고해서 사랑을 애들 장난이라고 생각 안해 난.. 헤어지고 힘든것도 똑같이 고통스러울거고
그치만 너도 어른이니깐 이성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또 물어보고싶은거 있으면 물어봐도 대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내 이야기 다 들어주고 계속 같이 생각 나눠줘서 고마워 둥아 실제 나이 경험 이런 걸 떠나서도 멋있고 성숙한 어른이라는 게 느껴져 내가 힘든 시기에 둥이같은 어른을 만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원래 진짜 독립적이었고 둥이 말대로 나에 맞춰 남을 바꾸고 싶지도, 남에 맞춰 나를 바꾸고 싶지도 않았어 사실 그래서 300여일 만나는 동안 조금씩이라도 바뀌어봐야지 상대한테 맞춰야지 생각하는 것도 스스로 신기했거든? 근데 이번 3주간은 정말 나한테 내가 좀 놀란 것 같아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으면서도 마음이 확실하지도 않아 보이는 상대 모습에 솔직히 비참하기도 했고 ㅎㅎ ㅠㅠ

다시 기회를 주셨구나 하면서 두 번째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 해서 만날거라고 다짐했다는 둥이 말에 너무 너무 공감이 되고 상호작용이 없으면 관계는 끝난다는 말도 너무 와닿는다 우리는 대화가 너무 부족했고 서로를 알아가려는 노력도 부족했던 것 같아 정말 완전히 정반대인 만큼 각자의 사고방식도 애정표현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 못 했던 게 아닐까 싶다 둥이 이야기를 이틀 내내 읽어보고 곱씹으면서 생각했어 상대도 내 기본값 자체가 낮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 역시도 상대의 기본값이 나보다 훨씬 높은 데서 오는 서운함이 그만큼 크다는 걸 이제서야 느꼈어

이성적으로는 아니란 걸 알면서도 사실 나는 아직 상대를 사랑하는 것 같아 내가 아직 철이 없어서인지 ㅠㅠㅋㅋㅋ 그래도 둥이 이야기도 들어보고 시간이 조금 지날수록 조급한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어 둥이 말처럼 내 할 일 하면서 얼굴 보기 시작할 때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보려고…! 다시 잡아봤자 또 철저한 을의 연애가 반복될 거고 불안하기만 할 거 나도 알고 있기도 하구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3에게
이건 그냥 둥이 생각이 궁금한 건데! 아무래도 나는 계속 그 사람과의 3주, 그 전 한 달, 연애한 300일, 내가 혼자 좋아했던 1년 반을 곱씹게 되다 보니,, 상대가 나한테 남사친과 전부 끊으라든지 그런 식으로 강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알아서 조금 정리하고 자리 이동할 때마다 보고 꼬박꼬박 해주고 이렇게 바뀌길 원했던 건 확실하거든 사귀는 동안 그런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바뀌어달라 했었는데… 막상 진짜 다 바뀌는 모습이 상대한테는 부담이었을까? 아니면 본인이 어떻게 하든지 내가 본인을 먼저 떠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서 매력이나 흥미가 떨어졌던 걸까? 둥이 말처럼 어느 정도는 서로 맞춰줘야 하는 거잖아 그런데 내가 더 좋아한다는 이유로 전부 상대한테 맞춰주는 게 오히려 관계에 있어서 독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바뀐 모습을 유지하는 게 스스로는 지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어제 11시쯤? 보니까 내 인스타 하이라이트 20개 중에 본인이 눌러 놨던 좋아요를 두개 빼고 다 취소했더라고 ㅋㅋㅋㅋ큐ㅠㅠㅠ 전에도 본인 기분 상했을 때는 스토리 좋아요 안 누르다가 화해하고 나서 “스토리 좋아요 눌러줄까?” 말까지 했던 사람이니까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은 아닐 것 같은데… 상대도 하이라이트가 한 개(동아리 관련) 있는데 나는 애초에 그 스토리마다 다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었어 상대 건 10개 올라가 있는데 아마 내 좋아요 한두개 남아 있을거야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내 프로필 검색해서 들어와가지구 굳이 하이라이트를 눌러서 하나하나 보면서 두 개 빼고 좋아요 취소한 게 대체 무슨 심리인지 알 수가 없어 ㅠㅠㅋㅋㅋ 맨날 똑같은 프로필 검색해서 똑같은 하이라이트 구경하는 거 내가 하는 짓인데 왜 본인이,, 내 생각 하나도 안 난다면 들어오지도 않았을 거고, 정이 다 떨어져서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은 거라면 차라리 언팔이나 차단을 했을 거 같은데 대체 무슨 마음인걸까 왜 꼭 3-4일마다 한번씩 부계 팔로우를 취소하고 스토리를 지우고 좋아요를 취소하고 등등 변화를 주는건지 모르겠어 ㅜㅜㅋㅋㅋ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말 그대로야 그냥 티내는거야 그거 ㅋㅋㅋ
신경쓰이게 하려고 하는거 잇프제 종특이걸랑.. 생각해보면 굳이 좋아요 취소하고 그럴 이유가 있을까? 난 지금도 전여친이랑 팔로우 되어있어 나는 커플 프사나 폰 배경이나 뭐.. 내 폰 사진첩 말고는 아무것도 바꾼게 없어 팔취하고 좋아요 취소하고 그렇게 티 내는게 오히려 더 찌질해보이고 스스로 비참하게 보이게끔 만드는거니깐
근데 내가 말 했듯이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게 티 내는거야 아무것도 안 하면 진짜 괜찮아보이는 게 싫으니까 계속 너 신경쓰이게 하는거야
너 말대로 진짜 마음없고 정 떨어졌으면 꼴보기도 싫어서 차단하거나 아니면 그거 조차도 안해 전혀 신경도 안쓰여서
너 프사 바꼈나 사진 뭐 올라왔나 하루종일 염탐하나보다 그 애도

그리고 나한테 다 맞춰주는데 그게 어떻게 부담이 돼? 진짜 부담은 너가 그렇게 맞춰주면서 너도 나처럼 다 맞춰줘 하면서 요구하는게 부담 되는거지 아니면 내가 별로 마음이 없는데 얘는 나한테 계속 맞춰주고 잘 해줘 그럼 그게 진짜 부담스러운거고
근데 너가 두번째로 얘기 했듯이 얘는 내가 뭘 하든 안 떠나겠구나 라는 생각하는 남자들은 엄청 많더라 내가 봐도
흥미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배가 부른거야 내가 마음이 좀 식어도 얘는 계속 매달릴거니까 라는 생각으로 우쭐대는거야 그러다가 보통은 여자가 마음 접고 이별 고하면 그때서야 정신차리고 울고뷸고 매달리지

내가 볼 땐 말이야 너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다리지도 마
연락 와서 다시 잘 되면 잘 되는거고 그게 아니면 딱 거기까지인거야 전에 말 했듯이 너희 다시 만나도 너가 1부터 100까지 다 맞춰줘야하는데 너만 힘들어 그 애는 또 다시 자기 입맛대로 전부 맞춰달라고 할거야 아마도
그 애 성격을 봤을 땐 정말 100% 전부 다 너가 맞춰줘야 할 것 같아 하루종일 너 시간도 못 가지고 보고성 카톡 남발하면서 1도 서운하지않게 연락 관심 애정주고 너 주변 남자 다 끊고 남사친이랑도 인사도 안하고 쌩까고 연락처 차단하고 연 다 끊을 자신 있으면 다시 만나 근데 그게 아니면 만나지마
헤어짐을 쉽게 얘기하는 사람은 정말 딱 거기까지야 더 못 가 너 만약 그 상태로 취업이라도 하면 회식도 못 가고 일 하느라 답장 좀만 느리면 의심 엄청 할 것 같다
아닌거 알면서도 좋아하는건 철이 없는게 아냐 나도 얼마 전 까지 그랬으니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마음 잡는게 정말 어렵고 쉬운 문제가 아니거등 넌 아무것도 하지말고 신경쓰여도 티 내지도말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 그게 힘들어도 너한테 이득이야!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웅 둥이 말대로 진짜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려고 지금 만나고 다니는 친구들도 행색은 괜찮아 보인대 ㅋㅋ큐ㅠㅠ 근데 이 정도로 감정적인 동요를 겪는 게 처음이어서 적응이 안되네 ㅜㅜㅋㅋㅋ 그래서 그냥 모든 감정을 차단해버린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어 행복도 없고 사랑도 없고 슬픈 것도 느끼지 말자 생각하면 어찌어찌 버텨는 져서🥲🥲 진짜 로봇이 되어보려고 ㅋㅋㅋ…

진짜 누군가를 위해서 나를 바꿔보겠단 생각도 마음 없다는 사람한테 목매는 행동도 죄다 원래의 나라면 하지 않을 것들이어서 씁쓸하다 걔를 진짜 좋아하나봐 내가 ㅋㅋㅋㅋ 나한테 상처 준 사람은 항상 망하길 바랬는데 얘한테는 그런 생각도 안 들어

상대가 5월 중후반부터 마음 정리했다 했었고 (안돼서 다시 돌아온 것 같지만) 다시 만나는 3주간을 마음을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사용했다 해도 내가 멀쩡하게 지내는 거 보면 다시 연락 올 거라는 둥이 생각은 바뀌지 않는지두 궁금해
https://www.instiz.net/name/55434260?frompc=1 이 글 보면서 상대도 저런 생각으로 점점 식었나 생각하게 되기도 하더라고 ㅜㅜㅋㅋㅋ 진짜 별 생각을 다 해…

한탄이 너무 오래가고 길지.. 둥이한테 너무 염치없기도 하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진심으로
아예 끝났다고 생각하면 진짜 피마르고 살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헛된 희망이란 소리 들으면서도 ‘연락 올 수도 있다’ ‘내 생각 날 수도 있다’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버텼는데 둥이 이야기도 듣고 조언도 들으면서 조금 더 괜찮아진 것 같아 둥이의 말들이 나를 살렸어 ㅠㅠㅋㅋ큐ㅠㅠ 둥이 말대로 나는 좀 더 나의 중심을 찾고 상대한테는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사실 연락이 오고 안 오고는 내가 장담은 못 하지 그 사람 마음을 정확히 모르니깐
다만 내 경험에서 나온, 주변 사람들을 봤을 때 대체로 저렇게 연락 온 적이 많아서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지
나도 대학생때 방학 때 헤어지고 진짜 괜찮았었거든 바로 나 좋다는 여자애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개강하고 헤어진 여자친구 보는데 진짜 심장이 쿵 하더라
그래서 만나던 친구한테 솔직하게 얘기하고서 헤어지고 전 여자친구 엄청 잡았었지.. 물론 잡히진 않았지만 그 애의 외적인 모습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모습에 내가 더 흔들렸던 것 같아
성향을 떠나서 내가 미련 남은 티 내고 하면 상대는 더 우쭐거리게 돼있어 내가 진짜 아쉬운 모습 하나도 없어보이면 오히려 그 쪽에서 먼저 반응이 오는거고
뭐 그런 모습 보고나서 마음정리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너의 그 친구 이력을 보면 절대 정리 못 할것 같은데.. 사실 나로서는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연락이 오면 다행인거고 안 오면 딱 거기까지인거라는 말 밖엔 못 해줘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성향이 같아도 생각은 각자 다른거라서 음..
내가 볼 땐 그 애 연락이 안 오면 너가 먼저 티 내거나 연락 할 것 같긴하다ㅋㅋ 근데 연락 하고 싶으면 너가 먼저 해 그냥 이것도 저것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지 아직 어리기도하고 한번 사는 인생 참다가 놓치지는 마 너도 그 애한테 몇번 더 데이고 상처받으면 너가 먼저 마음 뜰거니까 어차피
그래도 얼굴 볼 수 있는게 너무 부럽네 난 차라리 얼굴 못 보는게 미련 안 남고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너가 남긴 링크 읽어봤는데 저거 때문에 마음 식었다면 나는 못 만나ㅋㅋㅋㅋ 특히 3번 적응 안된다는 건 개 같은 이유인 것 같고 1번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같고 2번은 나도 전여친한테 느꼈던 불안감이긴 했는데 마음 식을 이유는 절대 아니었거든
저건 아예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아 질문자 상대가 엄청나게 예민한 사람인 것 같네

암튼 하루하루 너무 힘들지? 그 애는 지금 뭐하는지 내 생각은 하는지 혹시 다른사람 생긴건 아닌지 하루가 너무 길고 염탐하는 것도 지치고 짜증나지?
상황만 보면 우리 둘 다 같은 상황이라서 너 마음이 어떨지 너무 공감 돼 나는 사람을 언제 잊냐면 그 친구가 남자친구 생긴걸 알았을 때, 난 그때서야 잊기 시작하더라 그게 몇 년이 됐든간에.. 그만큼 미련을 못 버리고 잊지를 못하는거지 난 사실 전여자친구가 빨리 남자친구 생겼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제대로 잊고 새 인생 살 수 있으니깐
내가 다른 사람 만나도 죄책감이 없을 것 같거등 내 다음 사람한테도 그 애 한테도
너는 아직 어리자나 내가 해주는 말들은 확신이 아니라 말 그대로 참고용이야 그니까 너 마음가는대로 해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고 찾아가고싶으면 찾아가도 돼 난 그냥 내 경험대로 이렇게 하면 이런 불이익이 있다 저렇게 하면 그 애는 이렇게 생각 할거다 라는것만 알려주는거야 그니까 친구야 타인의 말을 참고하고 새기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건 너 자신만 믿으면 돼 너 하고싶은대로 해도 괜찮아
그렇게 힘들어도보고 상처도 받아보고 하면서 너가 더 성장하는거니깐! 물어보고싶은건 언제든 물어봐 그치만 저 말은 항상 새기고 지냈으면 좋겠다 너의 인생에서 정답은 너의 생각과 결정 뿐이야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오랜만이야!! 열흘만이네 너무 늦어서 미안해 매일 둥이 댓글 읽으면서 답댓 쓰려다가 잠들고 쓰다가 잠들고 해서..ㅜㅜ
맞아 진짜 ㅋㅋㅋㅋㅋ 이제 헤어진 지 한 달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힘들다 저번 주나 한달 전보다는 분명히 낫지만 그래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나 봐 너무 오락가락해!!
걔가 나중에라도 언팔하면 내가 무너질 것 같으니까 먼저 언팔할까 하다가도 못하겠고
걔도 진짜 진심이었으면 한 달만에 다 잊지는 못하겠지 하다가도 걘 다 잊었을 것 같고
사람 마음 갈대 같은 거니까 흔들릴 수도 있지 생각하다가도 걘 이성으로 눌러버릴 것 같고
내가 지난 3주 최선을 다했고 2년 반 동안 본인을 엄청 사랑했다는 걸 걔도 알 테니 아쉽고 후회될 수 있지 하다가도 걔는 스스로 진짜 최선을 다했다고 미련 없다 할 것 같아서 짜증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 말이 다 맞아 내 마음 그대로다,,,
이제 드디어 내일이거든 걔 얼굴 보기 시작하는 게… 차인 나도 헤어진 지 한 달이 되니까 진짜 조금씩 나아진 게 느껴지는데 걔한테 한 달은 정말 깔끔히 마음정리 다 하는 시간이었을까 봐 좀 무섭긴 하다 ㅜㅜㅎㅎ 근데 그냥,, 1년을 사귀었고 알고 지낸 지는 3년 됐는데 내 생각 하나도 안 나고 얼굴 봐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이면 그건 걔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려고ㅋㅋ큐ㅠㅠ 다 정리했다고 말끔히 잊고 지내다가 내 얼굴 보고 엄청 흔들렸으면 좋겠다!!
친구들이랑 얘기하기도 하고 유튜브나 블로그도 엄청 찾아보고 인티도 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게 최고의 복수다’라는 말이 하나도 안 들어왔었거든 근데 이제 좀 그런 말들이 귀에 들려 나 스스로도 훨씬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걔가 아무리 ‘헤어지는 게 맞았다’라고 이성으로 누르려 해도 그 이성을 이기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겠어!
다짐만 이렇게 하고 또 막상 내일 되면 심란하겠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멀쩡하게 있어보려고
원래 뭐든 행동해보고 후회하자 쪽이었고, 사실 엄청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연락해보고 싶기는 해 근데 그건 진짜 내 매력을 더 깎아먹는 일 같아서 못하겠어 그리고 지금 나의 모습은 나아져야겠다 생각하고 이겨내고 있는 중에 있을 뿐 실제로 드라마틱하게 발전된 모습은 아니니까 더 역효과일 것 같고
하 모르겠다!~!!! 🤣🤣 걘 내일 실제로는 멀쩡해도 멀쩡하지 않아도 겉으론 그런 걸 잘 숨길 텐데 내가 그거에 무너지지나 않으면 좋겠다
정리됐다 생각해도 다시 흔들릴 수 있는 거겠지..!!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흔들릴 수 있지 얼굴보면 달라져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그냥 거기까지인거지 뭐

나도 헤어진지 한달 째인데 사실 어제 내가 잡았거든 연락해서
근데 그 애는 지금 생활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더라
회복도 잘 하고 있다하고 나에대한 감정도 무뎌진 것 같다고 했어
우리가 최악으로 끝낸게 아니라서 그 애도 굉장히 예의있게 거절했어

나는 연인 사이는 끝내도 연은 끊고싶지 않았거든
미련이 남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사귀기 전에도 친한 사이였거든 내가 의지도 많이했고
근데 그 애도 나를 되게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서 나라는 사람을 잃는건 아쉬움이 크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연인사이는 끝내도 서로 연은 끊지 말자고 했어
그 애도 그렇게 하자했고 뭐 연락이나 만남은 없겠지만
사귀기 전 그저그냥 아는 사이였을 때 처럼 지내기로 했어
일부러 염탐 안 하고 일부러 벽 치는게 오히려 더 못 잊겠더라
그냥 연락 안 하고 만남 없는 친구로 지내면서 서서히 잊으려고 해 나도

막상 그 애 새 남자 생긴거 보면 그땐 또 힘들겠지만 지금은 이걸로도 만족한당 숨통이 좀 트여
그 애 성격에 나중에라도 재회는 절대 없을 것 같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이니깐 기대는 안 하지만 사람 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는 마인드로 지내는 중이야

내일 얼굴 본다는데 오늘 잠 엄청 설치겠네
긴장하지말고 너무 티 내지도 말고 알겠지?
그 애는 감정적인 친구라서 얼굴에 다 보일거야
의식을 하는지 긴장했는지 흥분했는지 뭐 등등..
너가 기대하는 것 처럼 안 되도 너무 실망하지는 마
운명이면 다시 만나게 되있으니깐

난 헤어지고 밥을 잘 안 먹어서 벌써 6키로나 빠졌당
사람이 싫어져서 누굴 만나지도 않고 집에 쳐박혀서 멍만 때려
근데 나도 이젠 조금씩 움직여보려고
이제는 기운 좀 내고싶고 좀 시원하게 웃고싶다
힘든거 있어도 누구한테 얘기 안하고 혼자 푸는 타입인데
너랑 얘기하면서 좀 위로가 많이 된 것 같아 뭔가 동지 생긴 기분이랄까? ㅋㅋ

내일 잘 만나고 시간되면 후기도 알려줘 궁금하다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나도 쓰니랑 이야기하면서 진짜 많이 위로받아 사실 이렇게 찾아와서 이야기 풀어놓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 큰 지지대가 되어주는 것 같아 또 쓰니가 나보다 어른이라는 것도… 물론 쓰니 말대로 쓰니가 경험해온 일이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내 상대방의 행동 사고방식과는 또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이러하더라’고 말해주는 쓰니 덕분에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져

먼저 연락해보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쓰니랑 대화하면서 늘 느낀 거지만 새삼 또 쓰니가 그분 정말 많이 사랑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드네 고생 많았어 그분도 쓰니도 좋은 사람일 것 같아 서로 예의 지키고 존중해주는 모습이 좋아보여 그러니까 쓰니가 이렇게나 좋아했겠지 ㅎㅎㅠㅠ 사귀기 전부터 좋은 친구였던 상황이 나랑도 비슷해서 더 마음이 아프다 나도 걔랑 친구마저 안 된다 생각하니까 그것도 큰 스트레스로 오는 것 같더라고 헤어질 당시엔 친구로 지내자 했는데 전에 한 번 길에서 마주쳤다 했잖아 그때 상대가 날 먼저 무시했고 (나중에 같이 있던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어? @@이네” 이러긴 했대) 지금 학교에서는 서로 아예 모른 척 하고 있어 내가 먼저 인사하고 친구로 지내려고 하면 상대가 ‘얘는 나를 못 놓는구나’ 할 것 같아서 나도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있는데 계속 시선이 가 ㅠㅠㅋㅋㅋ

쓰니도 살 많이 빠졌네… 나도 8키로 빠졌거든 그렇게 살 빼고 싶을 땐 안 빠지더니만!!! 그래도 기운 내고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야 쓰니 스스로 그분의 존재와는 별개로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걸로 들려서…! 내가 할 말은 아닐지 몰라도 ㅋㅋ큐ㅠㅠ 집에 있을 때도 꼭 밥 잘 챙겨 먹어 쓰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상대방은 되게 감성적이긴 한데 포커페이스를 진짜 잘해 아마 쓰니가 나랑 대화하면서 처음으로 예측이 빗나간 부분인 듯??ㅎㅎ 걔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얘가 본인 싫어하는 줄 전혀 모를 정도로 자기 마음도 잘 숨기고 속 얘기를 안 하는 사람이거든 6월에도 헤어지고 다시 만났을 때 본인이 시험공부 많이 못했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그래도 보면 마음정리 잘 하고 공부 하고 있더만!“ 하니까 ”내가 멀쩡했겠냐 그냥 그런 척 한 거지“ 했었어 애들도 다 걔는 괜찮아 보였다 했거든 오히려 내가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타입이어서 내가 금요일이랑 어제 표정관리에 엄청 신경썼어 ㅋㅋㅋㅋ 물론 걔한텐 보였을지도 몰라 내가 의식적으로 웃고 있고 괜찮은 척 하는 게ㅠㅋㅋ 왜냐면 걔는 내 표정 보고 감정뿐만 아니라 생각도 읽어내던 애라… 하 근데 나를 보긴 했으려나 ㅋㅋㅋㅋ 아예 관심도 없어 보이긴 하더라… 진짜 개멀쩡해보여…^^

한 달 만에 모든 마음정리가 다 되려나? 인티 돌아다녀 보면 한달이면 충분하단 사람도 있고 몇 개월 몇 년 지나고 재회하는 사람도 있어서 자꾸 후자이길 바라게 돼 친구들도 아무리 걔가 단호해도 너희가 알고 지낸 게 3년 연애가 1년인데 어떻게 그렇게 잘라내겠냐 하지만 진짜 다 잊을 것 같아 ㅠㅠㅋㅋㅋ 정말 이상적인 재회는 연애를 돌아보면서 있었던 문제들을 고치고 전과 달라졌을 때 시도해 보는 거라는데 몇 개월 몇 년 지나고 더 나은 모습 보여줘도 걔한테 마음 없으면 아무 소용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 딱 그정도 마음 그정도 인연이었던 거지 생각해도 이 생각조차 너무 고통이다

오늘 학교 안 갔거든 주말부터 어제까지 숨이 안 쉬어지고 토할 것 같더니 오늘 아침엔 눈 뜨기가 죽기보다 싫더라고
에휴 사랑이 뭐라고!! 이러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근데 진짜 특이하다 쓰니랑 이야기하면 마음이 편해져 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의지하고 있나봐.. 고마워 쓰니야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잇팁은 본인이 먼저 찬거 아니면 미련 오래 간다더니 진짜네
내 전 여친은 한달 되기도 전에 마음정리 다 한 것 같더라
생각할 시간 가질 때 이미 마음정리 어느정도 하고 통보했을거니까 아마 지금은 내 생각 진짜 1도 안 날걸..

너 마음이 내 마음이라서 얼마나 힘들지 너무 잘 느껴진다
그래도 나는 얼굴 볼 일이 없으니까 그냥 염탐만 좀 하면서 회복하고 있는데 너는 계속 마주치니까 얼마나 힘들까.. 나도 씨씨였다가 헤어졌을 때 맨날 얼굴 보는거 진짜 너무 힘들어서 휴학하고 바로 군대갔거든

숨 안 쉬어지고 토할 것 같은거 너무 잘 알아 나도 요즘 아침마다 눈뜨면 구역질 해
잠도 뭔가 개운하게 깨는게 아니라 눈이 확 떠지면서 심장 엄청 뛰고 구역질 엄청하고 그래.. 심리적으로 불안하니까 그런거지 너나 나나

나는 취미로 타로카드 공부하고있거든 퇴근하고 집에오면 항상 셀프로 타로 점 보는데 항상 재회운만 봐 ㅋㅋㅋㅋ
맨날보면 안 되는것도 알고 잘 보지도 못 하는데도 습관처럼 맨날 봐.. 유튜브로도 재회운 보고 좋은 리딩 들으면 괜히 또 기대하게된다? 절대 안 되는거 뻔히 알면서도 뭔가 자꾸 위안 삼을 거리를 찾는 것 같아

재회.. 할 수도 있지 너도 나도
근데 난 지금은 막상 다시 만나면 전 같은 마음이 다시 생길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어
전 여친은 애진작 그렇게 말 했지만 나는 이제서야 느끼네 그 애를 잊으려면 일단 얼굴을 안 봐야하는데 진짜 엄청 힘들겠다 너도..

마음 편해진다니 너무 다행이야 나도 힘든거 누구한테 얘기를 안 해서 항상 내 카톡에 하고싶은 말 써서 그냥 나한테 보내거든 그러면 좀 나아져서
근데 여기서 같이 얘기하니까 훨씬 후련한 것 같아
내가 친구들 고민 상담도 자주 해줬었는데 이제는 나 챙기기도 바빠서 누가 힘들다고해도 아..그러냐 하고 넘기거든

나랑 대화하면서 조금이라도 편해져서 다행이다
힘들면 언제든지 질문 해 아니면 오픈채팅이라도 파서 익명으로 대화 해도되고
내일도 학교 안가나? 안 가면 좀 푹 자고 서울은 지금 비가 그쳤는데 너 쪽은 비가 오려나 모르겠네
날씨 기운 타지말고 오늘은 좀 푹 자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글쓴이에게
안녕 쓰니야 잘 지내?
진짜 진짜 오랜만이야
사실 내가 수험생이어서… 정신 차려보려고 일부러 안 들어오고 그랬는데 너무 늦어버렸지? 힘들 때마다 쓰니 생각이 났는데 지금 들어가서 답댓 달긴 너무 늦었다… 싶어서 망설여지더라구 근데 오늘은 그냥.. 계속 좀 힘들기도 하고 얘기해보고 싶기도 해서 들아와봤어 잇팁 이기적인 거 여기서 드러나버리네 ㅜㅜ
요즘은 어떤지 이제 다 괜찮아졌는지 궁금하다
그리구 오픈채팅 아직 쓰니가 생각 있다면 나도 좋아!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4
우와.. 내가 쓴 글인줄 알았어 진짜 개인 시간 쉬는 시간 충전 시간 중요시 하는 사람이었고 처음에는 존중해줬는데 점점 깊어가는 관계에 마음이 커지니까 부족하게 느껴지더라 그때부터 사이가 틀어진 거 같아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도 이 연애에 최선을 다했어서 크게 후회되지는 않네ㅋㅋㅋㅋㅋ 둥이는 요즘 잘 지내?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이 글 쓸 때만 하더라도 그 애가 말 했던 것 처럼
나는 너무 감정적인 사람이고 항상 상대를 피곤하게 하고 그냥.. 내가 잘못 된 줄 알았어
그래서 한동안은 내 이타적인 성격도 싫었고 그냥 내가 너무 싫어서 성격이 완전 차갑게 변했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내가 잘못 된 게 아니더라공
그 애 만나기 전으로 돌아보더라도 내 주변 사람들은 내 성격 전부 다 좋아했었고
나를 동경하던 사람도 있었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지금도 내가 굳이 연락 안 하더라도 먼저 연락 해주고 연 이어가려고 해주는 사람도 있고.. 후에도 좋은 사람들이 계속 곁에 생기니까
어느 순간에 진짜 확실하게 정신 차렸어ㅋㅋ
헤어지고 나서 이제 나도 그 애 처럼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었거든 내 성격이 너무 싫고 내가 잘못 된 건 줄로만 착각했어서
근데 전혀 아니더라.. 난 원래 좋은 사람이었고 내 성격 덕분에 좋은 사람들이 계속 내 옆에 있어줬던거 였는데
그때 잠시 그 애 한테 홀렸던거지 뭐 ㅋㅋ 나는 가스라이팅 당하는거 이해 못 했었는데 지나고보니까 내가 당했던 것 같아 그래서 지금은 완전 괜차나 뭐.. 카톡 프사 신경쓰이거나 그 애 근황 들으면 좀 심장 쿵 하는 느낌은 있긴한데
난 오히려 지금이 너무 좋은 것 같아 헤어지고 일도 잘 풀리고 그냥 뭔가 얻는게 더 많은 요즘이라..!
이거 되게 오래 된 글인데 읽어줬네 혹시 힘든 일 있어?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둥이 안녕… 오픈채팅방 나간 것 같아서 고민하다 댓글 남겨 혹시 요즘 잘 지내?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오랜만이네 나는 잘 지내고있어
힘든 일 있구나?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나 걔한테 연락와서 만났거든
근데 또 헤어졌어
힘든 일 있을 때만 찾는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쨋든 먼저 연락은 오긴했네
헤어진 건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졌겠지?

2년 전
대표 사진
둥이3
아니 달랐어
혹시 이번에는 내가 링크 만들면 이야기 나눠줄 생각 있어?

2년 전
대표 사진
글쓴둥이
3에게
응 할 수는 있지 저번처럼 잠수만 아니몀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가끔 플러팅 하는 짝남이 자기의 짝녀랑 술 마셔놓고 나한테 그 시간에 연락하는 이유는 뭐야?3
8:26 l 조회 7
난 직업에 귀천이없다 이게 제일 공감안가더라3
8:20 l 조회 13
내가 썸붕냈는데 슬픈거면1
8:19 l 조회 11
이별 일요일 점심 이후로 암 것도 안 들어간다..
8:16 l 조회 4
연애중 사귀면서 애인한테 잘해주지마9
8:04 l 조회 92
연애 1년차인데 이거 콩깍지 벗겨진거야? 아니면 이게 안정감인가3
7:59 l 조회 49
잇팁이 나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 13
7:53 l 조회 39
취준 기다리는데 헤어지는거 쓰레기같애?...1
7:47 l 조회 28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 어때? 3
7:44 l 조회 26
연애중 애인 해외로 학회가는데 우울하다아
7:41 l 조회 18
첫연애 때 기억 중에 오래 남아있는거
7:15 l 조회 30
번따하고 아직 안만났으면 썸 아니지 ?1
7:10 l 조회 20
잇팁한테 연락할때 애정표현해달라는거 욕심이였을까? 5
6:45 l 조회 41
싸우고 헤어졌는데 말하는게 너무...
6:38 l 조회 36
애인이랑 썸원 한 거 갑자기 다시 보고싶어져서 보는데
6:38 l 조회 49
남자들 4살 연하가 부담스러워???? 7
6:06 l 조회 107
애인이 알고보니까 우울증이면2
5:56 l 조회 31
애인고시생인데 성격이 점점변해..1
5:47 l 조회 55
애인 좋아하는데 자꾸 이상한 걸로 시비 걸게 돼3
5:08 l 조회 107
진짜 마지막엔 추해지지 마삼 개챠후회되니까1
4:54 l 조회 106


12345678910다음
 성고민/성별 언급 주의 
이성 사랑방
일상
이슈
연예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