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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42l
이 글은 8개월 전 (2023/9/06) 게시물이에요

부모님이 내가 가려는 진로 반대하면 익이들은 어떻게
할 것 같아?


자연대 2학년인데 이대로면 대학원 졸업하고 취업하더라도
집과 결혼을 포함한 거의 모든 면에서
쪼들리면서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단 말이야

 

그래서 취업에 안전지대를 만들어

두고 싶어서 지금 자연대 2학년인데
휴학했고 3등급 라인인 지잡4년제 간호대라도 가서
졸업하고 병원 취업해서 몇 년동안 돈 땡기고
한 1-2억 정도 모이면 간호사는 다른 공직으로 빠지기가
상당히 쉬운 편이라 소방이나 교도 특채로 빠져서 
돈 벌면서 집 사고 결혼하고 애 낳고 싶단 말이야

 

그런데 부모님은 돈 때문에 내가 이 길을 가고자 하는 게
정말 마음에 안 드시는 것 같더라구

 

반대 근거를 보면
1. 간호사는 힘든 직업이고 가난하고 천한 애들이나 하는 거다
2. 도중에 소방으로 빠질거면 처음부터 소방가면 될 거 아니냐
3. 우리가 널 간호대 보내려고 공부시킨 줄 아냐

 

솔직히 힘든 거 알고 있고 어차피

다른 쪽으로 빠지기 전에 돈 땡기는 
목적으로 가는 거기도 하고,

그리고 취업의 안전지대나 노후에 일할 자리를 만들어 놓고
싶어서 간호 면허 따고 싶은 이유도 있거든


괜히 지금 어르신들이 은퇴하시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시는 게 아니니까
근데 간호면허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의 아득한 상위호환이고

 

그리고 바로 소방으로 가는 루트도 생각해봤는데 
사실 전 정권에서 너무 뽑아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
티오가 1/10로 줄었단 말이야


혹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소방 합격한다 하더라도 
생활비나 월세 계산해보니까 8년동안 1억, 16년동안 2억5천
저축해서 모을 수 있는데 이걸로는 대구의 비싼 곳 
아닌 동네라고 하더라도 집 사기 어려우니까

 

그래서 간호과 나와서 집근처에 있는
병원 취업한 뒤에 몇 년동안 집에서 그 병원으로 출퇴근하면서 
월세나 생활비 아껴서 저축 열심히 해서 1-2억 정도 만들고
군경력+간호경력 인정되니까 소방 특채로 들어가서
6-7호봉부터 시작한 다음 돈 모아서 대출1-2억 정도 낸 다음에
와이프랑 합쳐서 30대 후반쯤
경기도에 7-8억 짜리 아파트 사고싶거든

 

이 계획을 말씀드리니까 왜 그렇게 집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고 우리는 니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물론 힘든거 나도 아는데 편하게 살면 내가 집을 못 사고
내 노후대비가 힘들어 지는걸 내가 뻔히 아는데 어떡해...

 

그래서 내가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어
요약하면 익인이들은 자신의 진로를 부모님이
반대하실 때 어떻게 대처했어?


지금의 내가 직면한 상황이고 요즘 집안 분위기가

정말로 살얼음판이라서 물어보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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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성인이고 너 인생인데 반대하셔도 그냥 소신대로 간호학과 가는게 나을듯
8개월 전
글쓴이
조언 고마워!
8개월 전
익인2
여자면 경채도 특채도 자리 거의 없고 그마저도 지금 간호사들 넘쳐서 너 졸업할 때쯤이면 가능성 희박한 정도야 그냥... 졸업해
8개월 전
익인2
남자여도 지금 소방도 자리 없어서 남자애들 퇴사하고 다른 거 준비하는 중이라 비추... 그리고 간호사 PA로 빠지면 걍 답도 없어
8개월 전
글쓴이
사실 굳이 소방이라기보단 간호면허 가지면 갈 곳이 많더라구
교도/보건/간호/국과수 공무원만 하더라도 이정도니까ㅋㅋㅋㅋ

사실 간호대 원서 내는 중이기도 하고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간호대 가서 더 괜찮은 길 조언받을 수 있을까?

8개월 전
익인2
근데 그건 알아둬야하는게 간호대 얼마나 많은지 알지? 그리고 이미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엄청 많아 근데 저 공무원 계열이 엄청 많고 공기업이 엄청 많고 그래도 결국 인원대비하면 다른 취준 시장이랑 다를 거 없어...
8개월 전
익인2
그럴거면 차라리 지금 공무원 준비하는게 훨 좋은 거 같고 그리고 교도 공무 특채 국과수 뜨는 거 자리 한 자리수로 채용해 거기에 지원자만 몇백명이고 그 중에는 전문간호면허 달고 오는 사람들도 있어 지금 이 2023년에서 이미 면허 있더라고 이 시장 뚫기 힘든데 앞으로 적어도 4년 후에? 아니 경력 쌓고 10년 후에? 솔직히 자리 있을 거라고 보장 못해,,, 현직 간호사들도 지금 간호사들 점점 많아져서 이제 이직도 병원 취준도 힘들다 이러는데... 그래서 결국 다들 돌고 돌아서 요양병원 취업해 근데 이것도 여자 간호사들이니까 요양병원 피부과 산부인과 이런 로컬 병원 많은 곳 가지 남자 간호사들은 이쪽으로 잘 빠지지도 못해
8개월 전
글쓴이
2에게
머리 아프네.....
그렇다고 소방 가기엔 취업문이 너무 좁아져서 취업에 안전지대는 마련해두고 싶어서 가고 싶은 거거든
아무리 간호가 빡세져도 비교적 취업이 쉽긴하니까
하지만 익이 말 들으니까 좀 고민이 다시 되네...

8개월 전
익인3
난 피피티 만들어서 발표했어 넷사세같지? 엄마 고집이 황소 고집이라 살자 리버스 말렸던 십대를 보내봤어서 피피티는 아주 필요했음 말 횡설수설 안 하고 쓸데없는 감정 싸움으로 안 넘어가게 도와주거든 이래도 감정싸움 가긴 하지만 좀 덜 감
8개월 전
글쓴이
되게 좋은 방법이다
고마워~

8개월 전
익인4
본인 인생이면 뭐 소신대로 사는 거 추천하는데 근데 소방 특채 잘 알아본 거 맞아..? 남자분들이면 임상 경력 쌓고 준비 한다고 하는데 티오 점점 없지 않아?
8개월 전
글쓴이
공채는 압도적으로 줄어서 특채가 차라리 낫더라구...
내가 사는 지역은 1/10로 줄어서...

8개월 전
익인5
귀에 못박히게 계속 이야기 해야 함 글고 아직 좀 어려서 그럴수도 20 중반 넘어갔는데 취직 못했는데 주위에서 취직소식 들려오면 오케이 하실걸
반대하는 이유가 태움 업무환경 이런거면 절대 안먹히는데 남들에게 보여질 대외적인 면이 커서 그러는거면 백수보단 간호사가 백배 나으니까

8개월 전
익인5
어차피 간호사는 정년 없다시피 하니까 2-3년동안 적당히 학교생활 하는대신 취직 생각 하지 마
그러면 그때쯤엔 간호대 안 간다고 해도 가라고 하실듯

8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사실 이미 휴학하고 원서낼 간호대 물색하고 있었어 ㅎㅎ

8개월 전
익인6
남자야? 남자면 병원에서 엄청 좋아함…대환영
8개월 전
익인1
ㄹㅇ개좋아해 일단 교수님들도 좋아함 실습나가면 간호사들도 좋아함
8개월 전
익인6
ㅁㅈ….여자간호사들이랑 좀 다름 진짜 엄청 대우해주고..왜냐면 그냥 남자간호사 존재만으로 진상퇴치되고 그러그든..태움 이런것도 없다고 보면됨 병원에서 일하기 훨씬 수월함
8개월 전
글쓴이
이 말 들으니까 조금 기쁘다ㅎㅎ
헬스해서 몸이라도 열심히 키워 놓으려구!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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