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는 13살 차이가 나고 내가 연하야 같은 직종에서 만나서 만난 지는 이제 곧 1년째고 얼마전부터 같이 동거하고 있어 내가 고민하는 이유는 일단 애인이 40대 초반에 나보다 직급도 높은데 모아 놓은 돈이 전혀 없어.. 말로는 여태 이혼하고 혼자 계신 아버지 뒷바라지를 하느라 그렇다는데 모아 놓은 돈이 없는 건 그렇다 치고 빚이 삼천이 넘어.. 그래서 동거하면서 월세 및 생활비 등은 내가 80%이상 내는 쪽이고.. 아 물론 성격은 정말 좋아. 친화적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정말 착해. 같은 직종의 다른 사람들이건 누구든 이 사람이랑 한번 대화 해 보면 사람이 되었다 라고 얘기를 해 나도 처음 이 사람이랑 사귀게 된 계기가 이 사람의 마음 씀씀이와 깊이에 반해서 사귀게 된 거니까.. 두번째는 사실 내가 28년 살면서 현 애인 외에 애인을 단 한번 사귀었는데 전 애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었어 그러다보니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남자 사람 자체에 신경을 안 쓰고 살았는데 나도 지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때에 내 모든걸 안고 보듬어 주겠다는 현 애인을 만나게 된 거야. 근데 나는 현 애인에게서 전 애인의 모습을 찾는게 아닐까 생각 들은 적이 종종 있어 예를 들면 성격이라던지 말투 등 에서 전 애인을 찾고 나도 모르게 그리워하다가 죄책감에 생각을 지우곤 해 부모님은 전 애인 사건 이후 내 심리 상태를 걱정해서 내가 13살 차이 나는 현 애인을 만나도 실망 스러워 하시긴 하지만 딱히 뭐라고 하시지는 않아 다만 부모로써 걱정이 된다고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냐고 자주 물으셔.. 이런 생각을 거듭해서 하다 보니 요즘 애인과 거리감도 생기고 마냥 웃으면서 못 대하겠어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 일까..? 사실 최근 동거도 내가 심적으로 지치는게 느껴져서 같이 붙어 있으면 잘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정한건데 너무 섣부른 결정이었던 것 같아 주변 지인도 없고 이런 저런 고민을 터 놓을 만 한 상대가 없어서 적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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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가 최고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