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기가 왜케 무서울까

독립하고싶고 해야하는데 지원하기가 무서워 영어만 따고 하자 자격증 하나만 더따자 교육 하나만 더듣자 하면서 올해초 졸업하고부터 계속 미뤄옴 또 한두달정도 무기력하게 널부러져있다가 저번주말에 갑자기 꽂혀서 자소서까지 파바박 써버림 첨삭은 받아야겠지만 사실 지금내도 큰 차이는 없을거같어... 

이제 진짜 지원만 누르면 되는데 어찌저찌 서류 붙어도 면접보기가 무섭고 운좋게 붙는다 해도 내가 너무 일 못할것같아서 걱정이야 

혹시 취업했다가 물경력되면 어쩌지 사회성 쓰레기라 사람도 잘 못사귀는데 입사해서도 혼자 겉돌면 어쩌지 눈치도없고 둔한데 멘탈은 또 약해서 정치질 뒷담 이런거 진짜 못견디는데 심하면 어쩌지 진짜 별 생각 다들어 하ㅠ

[익인1]

게으른 완벽주의자 이 키워드로 검색해서 봐봐 딱 쓴이임. 그거 비정상아냐 많은사람이그래..

[글쓴이]

와 진짜 딱 내 얘기다... 내 주위는 다들 척척 취업하고 잘만 살길래 나만 이러는 거 같았어ㅠ

[익인2]

나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
총 2년 반 놀았고 중간에 한달 얼레벌레 일해봤는데
개바쁜곳 걸려가지고 이제 어딜가든 바쁜거는 적응 가능할것같아
내가 하고싶은말은 하니까 다 되더라
너 마음 편할때까지 쉬다가 해

[글쓴이]

뭔가 공백기가 늘어난다는 생각에 쉬어도 쉬는게 아니더라고..🥲 어찌되든 일단 해보는게 맞겠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