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 현재 50대 후반이신데… 우리집 실세는 엄마 둘다 대기업인데 엄마가 먼저 입사하고 아빠가 후임 근데 아빠가 승진 먼저해서 직급이 쪼끔 더 높음 맞벌이는 엄마가 가정주부 싫다고 일하고 싶어하셔서 하신거고 밥은 엄마가 쓰레기 분리수거 설거지는 아빠가 청소 빨래는 다같이 어짜피 청소기랑 세탁기 건조기 있음 우리 어릴땐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부 오셨고.. 아빠는 자기 생활비 빼고 월급 싹 엄마주심 경제권은 엄마가 갖고계시고 아빠 차는 신혼부터 지금까지 쭉 엄마가 해주시고 집은 아빠가 했지만 엄마 명의로 주시고 육아는 애기땐 외가쪽 식구들이 도와주셨고 크고나서 라이딩은 아빠가 멘탈케어는 엄마가 해주심 엄마아빠 말로 싸워도 아빠가 맨날 짐 두분 손지껌 하는거 한번도 못봄 아빠는 나 한번도 안때리고 주로 엄마가 효자손으로 훈육하심 종아리정도? 엄마랑 말싸움 심하게 했으면 했지 아빠한테 욕먹어본적 없음 우리집 엄마가 여왕이고 아빠는 돌쇠임 (아빠가 어릴때부터 하시던 말씀) 궂은일은 아빠 몫이라고 절대 손 못대게하시고 대신 고봉밥만 잘 챙겨주시길 바람 난 우리집이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내 친구들 아버지들이나 아빠 또래분들 보면 우리 아빠가 특이하구나… 생각 많이 듦 기억에 남는건 애기때 주말에 엄마 쉬라고 숙소 잡아서 아빠가 월풀에서 나랑 여동생 씻겨준거… 대신 울엄마가 진짜 열린교회닫힌문급으로 개꼰대라서 주로 나는 엄마하소연 친구들은 아빠하소연을 사춘기때 많이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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