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14층인데 엄마가 김치 옮긴다고 문 열어놓은 사이에 엘베 타고 나가서 없어짐
근데 하루종일 아무도 몰랐음
겁쟁이에 태어나서 사람 문 적 없고 1년에 1번 왈!하고 짖을까 말까하는
걍 개의 탈을 쓴 고양이기 때문 모든 의사표현은 '낑낑'이나 손 핥기로 해결
무튼 없어졌는데
근데 아빠가 퇴근하면서 뭔 까만 덩어리를 옆구리에 끼고 오길래 뭐지 했는데 우리 집 개였음
주차하고 나오는데 웬 까맣고 다리 짧은 개가 목줄도 없이 은행나무 밑에서 좋다고 온 몸에 은행 묻히면서 뒹굴거리고 있길래
어휴 뉘집 갠지는 모르겠지만 주인 개 불쌍하다 저걸 우예 씻기노
이러면서 지나가다가 좀 쎄해서 큰 소리로 샤샤야. 하니까 그 까만 은행범벅이 전속력으로 달려와서 식겁했다고 함
걍 진짜 어이없음 대체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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