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성적에 엄청 예민해서 거의 초등학생때부터 조금이라도 시험점수가 낮으면 엄청 혼났거든? 그게 싫어서 피하다보니까 조작을 하게 됐는데 이게 버릇이 돼서 중~고등학생때 모든 성적표를 다 조작해옴 수능성적표도 심지어 조작함.. 아예 수능성적표 양식이랑 동일하게 내가 시트를 만들어서 인쇄했기 때문에 심지어는 진학사 수능성적표 인증 그것도 통과함.. 근데 조작한 성적이니까 당연히 대학 불합격되는게 정상이잖아? 그래서 대학 합격증도 미리 조작해놓음 합격했다고 구라치고, 등록금 받은 걸로 대학 다니는 척 재수할려고 했음 근데 천운이었던건지 뭔지.. 원래라면 절대 합격 불가능한 예비번호였고... 내가 진학사 내 돈으로 재구매해서 내 찐성적으로 돌려봤을때도 무조건 불합격 뜨던 성적이었는데 예비가 나까지 돌아서(아마 내가 마지막인가 그랬음) 결국엔 이 대학 합격하고 그 뒤로는 더 이상 조작같은 거 하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멀쩡히 학교 잘 다니고 있음 엄마는 아직도 내가 공부머리 타고난 줄 알음.. 남들한테 자랑할때도 얘가 중학생때부터 전교권에서 날고 기었다는 식으로 말하고... 사실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이런 고해성사를 하냐면 그저께 강의 듣는데 리플리증후군 청소년이 심리상담 받은 사례를 교수님이 들려주셨거든? 근데 나랑 너무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아서... 그래서 계속 생각이 남... 아마 그때 기적적으로 우리학교 합격하지 못했다면 백퍼 나도 뭔가 잘못된 길을 걷게 되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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