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식습관이 안 좋아서 걱정임

친구가 몸이 약해서 툭하면 감기 걸리고 지하철에서도 쓰러지고 그러는데 >맨날 〈 자극적인 것만 먹어ㅠ 엽떡 피자 치킨 마라탕 이런 거.. 자취하고서 더 심해짐

며칠 전에 얘기해보니까 약간 당뇨 증상도 있는 것 같던데 제발 건강하게 먹으라고 해도 그냥 매일 저런 것만 시켜 먹어 주말에는 계속 술 마시고

제발 건강 좀 챙겼으면 좋겠는데 내가 뭐 할 수 있는거 없을까.. 절친이라서..ㅠㅜ

[익인1]

말해봤자 잔소리라 안들을걸... 자랑은 아니지만 나도 친구랑 비슷해서 ㅋㅋㅋ 알아...

[글쓴이]

맞아.. 걔도 잔소리라고 느끼고 있을걸ㅠㅠ
그냥 맛있으니까 몸 생각 안 하고 먹는거야..?

[익인1]

응... ㅎ... 그리고 먹을때 행복해

[익인2]

내 화실 선배 고딩때부터 그렇게 매운거 먹고 살더니 2학년때 위암걸려서 휴학하고 사라졌다. 건너건너 몇년전에 회복하고 음식점 사장님 됐다는 말 들음

[글쓴이]

나도 얘 이럴까봐 걱정이야ㅠ 친구도 본인은 몸이 너무 약해서 단명할 것 같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식습관 고치고 운동 좀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하ㅠ

[익인2]

진지하게 얘기해바 나는 10년안에 니 장례식 가기 싫다고. 제발 할머니할아버지하하호호 지구 멸망까지 살게 건강좀 챙기라고ㅠㅠ

[익인3]

가족도 아니고 친구면 그냥 알아서 하게 냅둬 ㅠㅠ 다 큰 성인 간섭하는 거 아님…

[글쓴이]

엄청 절친이라 이정도 걱정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