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지 내내 반장 부반장 하면서 나서는 타입이다가
초3 때 친구 한 명한테 왕따 당하면서 소심해졌거든
지금은 성인이고 일생에 그때만큼 괴로웠던 적이 없어
강도가 심했던 건 아냐 그냥 내가 놀자고 다가가면 애들이 자기들끼리 손 붙잡고 도망감
근데 그 10살 시절에 엄마한테 힘들게 털어놨더니
엄마가 그 애(왕따 주동자... 내 잘못은 아니었던 게 나중애 무리 돌아가면서 따 시켜서 3대3 싸움까지 했었어 설전 뿐이었지만)가 친구들 잘 다루는 건 너도 인정해야 한다고 그랬음
서운한 게 그것뿐은 아니지만 그당시 기억이 희미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맘에 남음
아직도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 돼 나는
근데 남들 눈엔 그럴 수도 있는 건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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