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짝사랑때문에 너무 괴로워...
진전도 없고 우리는 아직 단둘이 뭔가를 해보기는 커녕 말도 못 놓은 사이고....
8개월쯤 전에 그림 동호회를 나갔다가 만났어.
첫인상은 솔직히 별로였는데... 보면 볼수록
낯을 좀 가려서 그렇지 되게 친절하고 재밌는 사람이더라고. 그렇게 계속 친해졌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잠시 모임에 소홀했던 사이 옆에 여자 한 분이 생겼어. 사귀는 건지 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내가 조금만 더 먼저 용기냈더라면 달라졌을까 싶어서 너무 후회가 된다...
그리고 그 여자분이 미워서 너무 미안하기도 해. 그 사람도 사실은 좋은 사람인데...
그냥 그분이 왜 좋냐면
나는 세상에서 동질감이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었어
그래서 항상 외로웠고 이해받고 싶었지
근데 그분이 나타나면서 나랑 비슷한 사람이 정말로 있구나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게 된 거야
어쨌든... 한탄이긴 하지만
지금 내가 들이대봐도 될까? 내가 더 먼저 좋아했는데...
사귀는 건 아니라면... 아직 나한테도 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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