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데 이걸 얘기할 친구도 없어
지금 상황이 그렇게 막 나쁜거도 아닌데 나혼자 축쳐지고 힘들어.
다른사람들한테 말하면 뭐가 그렇게 힘드냐 그러고,
각자 다들 본인의 문제로 힘들어하는데, 그냥 내 마음이 힘들다는 배부른 소리하는거 같아서 말하기 그래.
뭔가 결이 맞고 나랑 같은 기분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뭐가 먹고싶은거도 없고 하고싶은거도 없고
그냥 답답하고 눈물나고
외롭고 공허하고 허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