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동성(女) 사랑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이번 학기 진짜 너무 학업적으로 중요하고 바쁜 시긴데 계속 아른거리고 아직도 일주일에 한번은 울고…

그렇다고 자주 만날 수도 없는 사람인데 진짜 하다하다 덕질하는 연예인보다도 못 본 사람인데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게 너무 힘들어 근데 흘러가지도 않아 좀 어떻게 해야 좋을까

(혹시 연예인 언급 안되면 말해줘)

[우동1]

나도 짝사랑때문에 고생많이 하는중이야.. 당연한 말이지만 짝사랑 노래 들으면 좀 위로 되더라..

[글쓴우동]

마저 그렇게 한바탕 울고나면 좀 낫더라… 그래도 너무 막막한 것 같아 벌써 1년 반이라 그런가

[우동1]

괴롭겠다..

[글쓴우동]

웅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 이번 학기엔 아예 연락 끊어보려고

[글쓴우동]

넌 짝사랑한지 얼마나 됐어?

[우동1]

자랑 1도 아니고 10년됐어 좀 이상하지? 사회적으로 좀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

[우동1]

1에게
이런게 무슨 사랑일까 싶어서

[글쓴우동]

1에게
안 이상한걸…? 이런 사랑도 있는거지 … 넌 어떤 부분에서 좋아하게 된거야?

[글쓴우동]

1에게
난 처음 보자마자 좋아했어

[우동1]

글쓴이에게
그애 뭔가 쓸쓸한 눈빛이 좋고
성숙해보이는점도 좋고 매너도 좋고 말씨도..
외모도 너무 좋아

[우동1]

글쓴이에게
처음보자마자 좋아했구나
나는 처음엔 그냥 챙겨줘야겠다 이런맘이었어 ㅋㅋ

[글쓴우동]

1에게
옹 그렇구낭
나두 첫눈에 좋아하게 된건 첨이야

[우동2]

짝사랑,, 시원~하게 차이면 해결되기도 하더라 ㅠㅋㅋㅋ (내 얘기)
좀 다가가 보긴 한 거야? 만날 수가 없는 건가?

[글쓴우동]

움 일단 내가 좋아한다는걸 깨달았을 땐 상대가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졸업 후에 지방으로 내려가서 거의 1년동안 딱 한번 봤어..ㅎㅎ 내가 그 지방 놀러간 적도 있었는데 계속 못봤구
나도 확 고백하고 싶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벗 상대는 헤녀…🥲

[우동2]

앗 자주 보는 게 먼저 중요한 데 그럴 수가 없구나 ㅠㅠㅠ 헤녀... (희망을 주자면... 내 여자친구도 헤녀였,, ㅎㅎ) 혹시 연락은 자주 하고 있어?

[글쓴우동]

연락 한두달에 한번씩 하는데 그것도 내가 먼저 해..ㅎㅎ
나도 첫 여자친구 사귀기 전까진 헤테로로 알고 있던 바이였지만 그냥 이 관계는 성지향성은 둘째쳐도 너무 나한테 관심도 없고 가까워질 기미도 안보여서 너무 지친데도 못 놓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