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봐주랑 전에 세기의 사랑인줄 알고 사겻던 애가 회피형이었는데

연애하면서 싸울 때 회피성향 잇는지 몰랏는데 점점 갈수록 드러내다가 우리 갈등이 안 풀어질 거 같으면 울면서 헤어지는게 맞는 거 같다했었거든 난 진짜 많이 좋아했어서 그러지말자고 하면 또 애인은 붙잡히고 그랬었음.. 왜 이런 거야? 결국 걍 내가 지쳐서 헤어지자해서 헤어지긴 햇는데 걍 공포회피인거임? 싸울땐 실컷 화내고 시간 자나면 진짜 지 혼자 애정표현 왕창하고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얘랑 연애하면서…

근데 안 싸우는 평소엔 진짜 다정하고 잘해주고 연락 빠르고 집착 없고 이러는데 서운한 거 지 입장에서 이해되면 사과하고 애교부리고 풀어줌 근데 지 입장에서 이해 안되면 바락바락 화내고 그만 말하고싶다 말하기싫다 시전하면서 회피함… 진짜 크!!!!게 싸우거나 딥하게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면 헤어지자고 함 ㅋㅋ…. 이게 스트레스 받아서 걍 놔버렸어 얜 어떤 애인거임…?

[둥이1]

하 내 전애인 보는줄ㅋㅋ 미쳐버리는줄알았다 나도 헤어지니까 넘 편함

[글쓴둥이]

헤어지자 했을 때 내가 왜 헤어지고 싶냐고 안 사랑하냐니까 아니래 헤어지기 싫은데 서로 힘든게 싫다고 헤어져야될 거 같대 그래서 달래고 달래다가 물어보니까
싸우고 진지한 대화 이런거 할 때마다 헤어질 거 같은 순간이 오는 게 무섭다 그랬음 싫다했음…

[둥이1]

나 전애인이 헤어지기직전에 이유 말했던거같은데 이렇게 달달 볶는 이유가 '이렇게 말해도 날 놓아주지않고 붙잡는 모습'을 보며 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 느낀다했나..? 그랬던거같음

[글쓴둥이]

으 ㅁㅣ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을 느낄 데가 없어서 이런데에 느끼나 내가 얼마나 많이 줬는데………… 부질업ㄱ음 다신 회피형 안 만나

[둥이1]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다 걔의 낮은자존감으로 인한 행동들이였던거같음 진짜 왜이러는지 모르겠고 이해하기힘들때 낮은 자존감으로 설명하면 납득되는 경우가 많았음 뭐 사바사겠지만 내 전애인은 그랬음

[글쓴둥이]

자존감이 낮은 건 어케 알아? 내가 너무 우쭈쭈 해줘서 그런가 칭찬하면 자신만만해함 자기가 뭐라도 된거마냥 짱이라는듯 말하는데 이건 높은 거 아냐?

[둥이1]

글쓴이에게
글쎄다 보통 평상시 행동으론 자존감이 높은지 낮은지는 판단하기어렵지 내 전애인은 낮은자존감때문에 이랬던거고 쓰니 애인은 다른 이유일수도있는거니까 뭐라 말은 멋해주겠다

[둥이2]

어… 쓰니 애인 성격 뭔가 나랑 비슷한데
기분파인 것 같음
예민하고 감정 기복 있고

[글쓴둥이]

아니 막 예민하진 않았음 ㅠ.. 오히려 무던했어 내가 서운해하는 거로 자주 싸웠음 예민한 건 오히려 내쪽이었던 거 같아 아니 공포회피 쩔어 진짜…

[둥이2]

ㄴㄴ 상대가 널 예민하게 만드는 거야
물론 둘이 성격 차이 땜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글쓴둥이]

글쿠나 아 걍 진짜 정신병 걸려버리는 줄 알았음……… 평소엔 진짜 무슨 나만 보는 강아지마냥 그러다가 싸우면 180도 돌변하는게 ㅋㅋ…..

[둥이2]

직장에서 기분파 상사를 상대한다고 생각해봐
자연히 긴장하고 예민하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