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는데 애인한테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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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애인한테 실망한 일이 있었는데 애인이 사과하고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었어 근데 그 뒤로 애인과의 관계가 너무 지치고 대화가 잘 안되는 기분이라 숨막혀

애인도 느낀건지 나랑 비슷한건지 둘 다 애정표현도 전혀 안해

내일 만나기로 했고 애인이 온다는데 솔직하게 얘기할까?

문제는 애인이 더 노력하고 신경쓰겠다했는제 그동안 이런 일이 많이 반복됐어서 그런지 또 이런 일이 생길 것 같고 이미 지친 기분이야

[익인1]

말해야지 둘의 방향을 어떻게할건지

[글쓴이]

이별 아니면 극복 말하는 거야?

[익인1]

뭐 그렇지 이상태로 연애는 불가능하잖아

[글쓴이]

그냥 본문대로 말해도 될 거 같아?
아님 덧붙이면 더 좋을 말 더 있을까해서

[익인1]

그냥 나라면 너의 이런부분때문에 마음이 커졌고 그게 장점으로 보였는데 이부분은 내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하면서 조율이 되는 상황이라면 나는 이러한 부분을 배려할테니 너는 이런 부분을 배려해라 이렇게라도 한번 맞춰보자 할거같아
그러고 다시 반복이면 그때는 헤어질래

[글쓴이]

1에게
내 잘못이 아닌 애인 잘못들로 일어난 일들이라… 애인이 내 입장에서 생각 못하고 배려없는 행동들을 한 거였던게 쌓였고 이번에도 그랬어서 내가 세게 말했던 거였어 애인은 사과하고 앞으로 더 내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모르면 검색해서라도 더 찾아보겠다는데 난 그 전에는 왜 진작 안그랬나 싶고 모든 싸움의 원인이 저거였으니 또 그럴 거 같아서 지쳤다는 말이었어 ㅠㅠ 이 상황에선 어떤 식으로 말해봐야할까? 솔직히 해결방안이 없어보여서

[익인1]

글쓴이에게
애인이 원래 그런성격일거야 어느 한부분에서는 배려없는게 본래성격이지 아마 많이 반복됐다면 고쳐지지않을거야
내가 전에 회피형 만났거든? 이렇게 조율해보자 다시는 그러지말라고 했었어 걔도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반성많이했다고하고
근데 걔는 원래 그런사람이라서 어쩔수없이 또 그러더라? 이건 고칠수없어서 난 나를 위해서 헤어졌어
둥이도 둥이를 먼저생각해 세상에 만날 사람은 정말 많아

[글쓴이]

1에게
우리도 조율 많이 해봤는데 딱 조율한 부분만 고치고 비슷한 결을 모르더라고… 사실 그래서 헤어지기가 더 힘든게 진짜 몰라서 그랬던 것 같고, 내가 말하거나 알려주면 절대 안하고 다 고쳐
근데 이젠 나도 하나하나 일일이 알려주는 거에 지친 기분이야
나도 요즘들어 너무 내가 아까운 느낌이 들긴해

[익인1]

글쓴이에게
애인이 연애를 많이안해봤나? 그래도 해달라하면 별말안하고 그대로는 해주네 보통 가르친다고 안하는 사람 많아
암튼 그대로는 해주니 내가보기엔 그럼 괜찮긴한데
둥이가 알려줘야하는 연애가 싫으면 헤어지는게 맞아 정신건강을 위해서 ㅜㅜㅜ

[글쓴이]

1에게
응 나랑 제외 3번했었고 다 단기연애야 제일 길었던게 반년이고 지금이 제일 오래 가는 중이래 (1년반)
일단 지쳤다고 말은 해볼까?
지금까지 너무 지쳤고 저번일로 실망을 좀 많이한 것 같다 나중에 또 몰랐다던 다른 일에 난 다시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알려줄 자신이 없다고? 아님 이번에더 믿고 기다려줘야할까

[익인1]

글쓴이에게
그냥 둥이의 상태만 얘기해
한번더 그러면 헤어질거야 같은 뉘앙스는 뭐가됐든.. 어쨌든 협박성이고
이번에 말하고나서 한번만 지켜보고 다시 되풀이다?
그럼 거기서 둥이가 선택해서 통보해야해
스트레스 받아도 관계를 이어갈지 / 빠져나올지

[글쓴이]

1에게
그냥 지친다 이 정도만? 둥이가 말한 상태가 어디까지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익인1]

글쓴이에게
글쎄... 그건 둥이가 정해야할거같아
지쳤다 + 구구절절 싹다 얘기해서 상대쪽에서 그래서 어떻게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말이 나올만큼일지
지쳤어 그냥 그렇게 알아둬 하고 일상을 보내면서 지켜보고 관계를 결정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