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으로 결정할 지역이 마음에 안들어ㅠ

나랑 애인이 둘다 지역이 다르거든 근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A고 애인지역이 B고 신혼집으로 말 나오고 있는 위치는 C인데

C지역이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위치한 지역이면서 애인과 나 사이 지역 중간이긴 한데 서로의 집 기준으로 따지면 애인 지역쪽으로 더 가까운 편이야 근데 직장 가는 거리 따지면 내 쪽에서 조금 더 가깝구…

처음에 서로의 직장이랑 인프라 고려해서 C지역으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A가 광역시고 더 살기 좋긴 하거든 근데 이거는 차로 얼마 걸리지 않아서 상관없는데 주위어른들이

C지역에서 우리 신혼집 위치를 다 말려…나는 같은 C지역내 다른 위치에 살고 싶거든 거기는 집 값이 떨어질 걱정도 없고 초등학교도 가깝고 지하철역이나 모든게 가까워 내가 살고 있는 A지역이랑도 가깝다는 점이 제일 좋아

근데 내가 원하는 위치에 살아버리면 내 직장은 바로 앞인데 상대방 직장이 차 막히면 거의 한시간 정도로 길어져 버리거든

현재 말 나오고 있는 위치에서 시작하면 막혀도 서로 직장은 삼십분 정도고…이럴 경우에는 내 의견 강요하면 이기적인걸까?

[둥이1]

너가 상대한테 선택지를 줘
너가 원하는 곳의 장점을 너가 알고있잖아
집값안떨어지는 대신 애인통근이 힘들다 그거를 너가 설득해야지
그리고 대신 너가 집안일은 더 해야지 집 가까워지니

[둥이2]

오호...이거맞는거같다 설득을 잘 시켜보는 수밖에

[글쓴둥이]

설득이란게 자신이 없어서 피해왔는데…ㅠㅠ 한번 말 꺼내봐도 괜찮을까? 상대방은 거의 다 결정 된 걸로 알고 있을텐데 심지어 내가 편한쪽으로 말 꺼내는거 같아서 뭔가 쉽게 말 못꺼낼거 같어 ㅋㅋㅋㅋㅜ

[둥이1]

아냐 그래도 둘이 같이 사는덴데 이야기는 해봐야지 보니까 자녀계획도 있는거같은데 그럼 쓰니말처럼 길게 보는게 맞긴해ㅠㅠ
그러니까 선택지를 남편한테 주고 너가 설득을 해보라는거야 만약에 너한테 공감을 하면 남편은 그걸 따라줄거니까

[둥이3]

ㄹㅇ 그리고 초등학교 말하는거 보면 임신도 생각하는거 일텐데 직장생각 해보면 남편생각이 더 중요할거같긴해...

[둥이4]

지금처럼 장단점 브리핑하고 선택하라해야지..

[둥이4]

내 생각은 이러이러해서 이렇지만 너가 뭘 선택하든 따를거다 하고 진짜 따르면 될듯

[둥이5]

근데 뭐라하든 남자가 희생해야하는게 빤히 보여서 안한다고 해도 서운하면 안되고 양해 잘구해야함

[둥이5]

A지역에 가깝다 이런거 다 빼고
딱 집값!!!! 이것만 맞춰서 브리핑 하고
남자 출퇴근길 길어지는거 보상안도 생각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