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장이 뚜렷하면 세상 피곤하게 살려나

나 인턴하다가 회사측에서 갑자기 이제 나보고 인턴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나가던가 해도 되고 계속 다니면 원래 직무 일 하나도 못주고 잡일만 시킬거라고 해서 권고 사직이라고 사직서에 적어서 냈다가 엄청 싸우고 (5번이나 면담함) 결국 원래 직무 일 다시 하란 소리 들어서 다니고 있거든.....

근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이런 경우 한번도 없었다고 나를 너무 경우 없는 사람 취급해서 상처받았는데 나는 내가 맞다고 강하게 믿는단말야. 근데 일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취급을 받은 게 당황스럽고, 내 딴에 부당한 일을 만나면 지금처럼 싸워야할지 수긍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할지 모르겠어.

아는 오빠가 너는 맞는 행동을 했다고 느껴도 남들은 다 널 피곤하게 볼거고, 애초에 이런 상황을 안만나려고 사람들이 힘을 기르는거래.

[익인1]

뭐 회사에서 하는 말은 그냥 쌉소리니까 상처받지말고.. 근데 그런 사람들 있어 할말은 해야하는사람ㅋㅋㅋ 적이면 피곤하지만 아군이면 든든해 다 잘 사니까 걱정말어

[글쓴이]

헝 고맙다ㅜㅜㅜ

[익인2]

근데 대체 그게 권고사직이 아니면 뭐야.. 인턴이라고 막대하네

[글쓴이]

그니까 근데 계속 우리는 다닐 수 있다고 선택지를 줬는데 내가 나가겠다고 했으니 개인사유라고 하는거.... 참 사람들이 말만 친절하게 하지 말도 안되는 논리로 사람 바보 만들더라구

[익인2]

아........ 진심ㅋㅋㅋㅋㅋㅋ그렇게되면 또 논리적으론 권고사직이 아니긴하네; 실제로 직무랑 안맞아서 나가는 사원들도 먾으니까..

[글쓴이]

그래서 내가 공고에 기술된 업무랑 아예 다른 다른팀 잡무를 시키겠다고 했으니 계약파기 사유라고 하고, 나는 내 권한대로 회사는 회사 권한대로 하면 되니 (노동청에서 나중에 이의걸어서 수정 가능) 우린 더이상 언쟁할 필요도 없다 그러면서 버텼어

[익인2]

하긴 계약상 업무랑 다르면 파기지ㅠㅠ 잘 해결되길바랄게

[글쓴이]

2에게
지금은 뻔뻔하게 다니구 있어! 나도 두달만 채우려구 근데 그동안 잡일꾼이 되는건 견딜수 없어서 원래 직무 일 다시 받아냈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