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년전에 우울증으로 힘들었는데
친구가 놀이공원 끌고가서 놀고 푸바오보고 돌아옴
그때 푸바오한테 빠져서 별일없는한 매주 푸바오 보러갔거든?
그렇게 자주 나가다 버릇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취업도 했어
푸바오 떠난다길래 아쉽기만 한줄알았는데
오늘 일때문에 에버랜드 못가고 화장실에서 라이브보가가 눈물 흘림
푸바오 간다고 우는게 단순히 우리나라에 왔던 판다를 보내서 아쉬워서 우는게 아니라
누구한테는 더 특별할 수 있는 존재가 떠나는거라는 생각은 안들어?
현장에서 오열했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푸바오는 어떤 존재였을까 생각이 먼저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