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벌이 좋은 편이 아니거든 가뜩이나 1,2지망 대학 떨어져서 우울하게 학교다니고있었는데
집가는길 택시를 탔어 근데 되게 말이 많으시더라고 그래서 피곤해도 그냥 들어주고있는데
자기 아들 자랑을 엄~~청 하는거야 자기아들이 서울시립대나와서 지금 이곳저곳에서 스카우트하려한다 너무 장하다
이러시다가 갑자기 아가씨는 대학 어디나왔어? 이래서 내가 다니는 지방대 대답했거든 그랬더니 아가씨 공부 안했구만
공부를 지금부터라도 열심히해야 인생이 핀다 우리아들처럼 되려면 공부를 가장 열심히해야한다 아가씨는 지금 보니까 인생 망하는 길이다
이런 심한말을 대답할 새도 없이 계속 말하는거야..진짜 울컥했는데 거기서 울기엔 진짜 아닌거같아서 참고있었어
그리고 내려서 바로 울음터졌거든..진짜 울면서 집에왔어..
엄마가 나 우는거보고 놀래서 무스일이냐 했는데도 뭔가 죄송해서 말하기가 쉽지않더라 그냥 슬픈거봤다 이러고방에 들어왔어...하...
진짜 부모님한테 자랑거리 되지못한게 너무 죄송스럽고.. 이런 못난 딸 기분 풀어준다고 도마위에 채소써는 소리들으니까 더 더 죄송스러워..미치겟다..
난 진짜 공부를 안한걸까 아님 그냥 부족하게 태어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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