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데
나는 중2 때부터 빨래 청소 뭐 온갖 집안일들 내가 다 해왔거든 부모님, 오빠, 남동생 집안일 절대 안하고 집 더러워지는거 못참아서 내가 해왔어
너무 답답해서 20살 때 독립 했었는데 주말에 집 내려오니까 설거지 다 쌓여있고 음식물 썩은 냄새나고 집에 곰팡이피고 아무도 청소나 빨래를 안 해놨길래 자취 1년 하고 다시 본가 들어왔어
근데 지금 내 나이 25살 대학 막학기에도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현타온다
방금도 엄마한테 나 시험 기간이니깐 건조기에 있는 빨래 정리 좀 해달라고 안하면 진짜 화낼거라 하니까 (평소 내가 부탁하면 절대로 안해둠 결국엔 내가 다 해) 더럽고 아니꼬와서 할거라고 폰 던지길래 왜 말을 저렇게 하나 열받아서 문 쾅 닫고 들어왔는데 미쳤냐고 엄마가 소리지르네
독립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못하고 하 어디 도망가고싶다 이거 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어
어디 한탄 하고싶은데 친구한테 털어두면 누워서 침뱉기 같아서 여기다 털어둔다 에효 에효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