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옷 가게 갔는데
내가 많이 내성적이라 말을 잘 못하거든?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하는 편이야.
옷 가게 점원이 되게 친절하게 말씀하시는데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고개만 끄덕끄덕 하고 빨리 계산 하고 나가려 했거든?
계산 다 하고 갈려고 했는데 점원이 말을 덧 붙이시는 거야
근데 아는 내용이어서 그냥 무시하고 가는데
잠시만요~ 하면서 말을 끝까지 하시더라
난 또 끄덕끄덕 하고 나왔는데
속이 찝찝해
미안해 해서 그런 거겠지?
나도 속으로 싸가지 없다고 느끼는데
못 고치겠어 ㅠㅜㅠㅜ
나 진짜 사회성 없다 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