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규 애인은 남자
애인이 연애초보다 살도 13키로 쪗고
초반에는 렌즈 끼고 만났는데 요즘엔 도수높은안경만 써
그리고 머리도 덥수룩하게 해서 지저분하고
초반에는 안그랬는데 콧털도 보이고 수염자국도 뭔가 깔끔하지 않은 느낌
옷도 맨날 티셔츠 청바지 츄리닝 후드티 이래
1년반 정도 만나서 그런지 얘가 변해서 그런지
이성적인 느낌이나 설레는 감정이 하나도 안들어
(초반에는 객관적으로 잘생겼었음..)
성격도 너무 나대고 연하같은 느낌이 들어 ...
원래는 말도 없는 편 + 남자다움 이었는디
내가 원래 좋아하던 이상형의 그런 모습이 하나도 없는데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내마음이 초반처럼 돌아가고싶아..
만약에 이렇게 극복이 안된다해도 계속 만나도 괜찮을까?
내가 만날 친구가 없고 + 취준 중이라 지금 헤어지면 뭔가 텅 빈거 같을거 같은데 이거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데 만나는건 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