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교 2학년 다니구 있는 복학생인데
오티때부터 나한테 관심 있는거 같은 여자애가
있었거든
근데 에타에다가 몇번 얘기 했더니 니 망상이다
역겹다 해서 역시 착각인가 하고 그 담부터 모르는척 했어
하지만 모르는척 하니까 점점 더 강하게 느낌이 오는거야
그래도 확신이 안서니까 일부러 피했어
몇번은 날 옆에 두고 내 이름만 언급 안하고
내 얘기하는 느낌도 들더라고
아무튼 그러다가 저번주 금요일에는 전산실습 하려고
504호로 갔는데 얘가 항상 내가 앉던 자리에 있더라고
원래는 자기 친구들이랑 앉던 자리에 항상 앉았어
그래서 난 멀찍이 떨어져서 앉았는데
이게 얘한테 엄청 상처였나보더라고
처음으로 여자애가 나한테 와서 말걸었는데
내가 그렇게 싫었냐고 하더라고..
항상 이렇게 확신이 안서서 놓친 경우가 많은데
이게 내 착각인지 진짜 날 좋아하는건지 구분이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