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남편이랑 아르바이트 고용문제로 대판 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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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같이 요식업하는 자영업자야

우리 식당이 술집이다 보니까 아르바이트생들을 대부분 야간으로 뽑아

문제는 남편 때문에 아르바이트 면접자가 그만뒀고 이 면접자가 면접후기를 대학교 에타에 올려서 한명도 지원 안하고 있음.

면접보러 온 지원자가 예상보다 10분 일찍 옴

지원자한테 남편이 왜 이렇게 일찍 옴?이라고 물어봄

그뒤 지원자한테 이것저것 물어봤고 남편이 언제부터 일할수 있냐라고 물어봤대

지원자가 면접에서 붙는다면 월요일부터 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왜요?라고 말함

지원자가 남편한테 여기 지원하고 그 후에 지원한 곳에서도 연락이 왔고 부득이하게 거기에서도 면접을 봐야할꺼 같다라고 말했음

남편이 그럼 거기로 가세요라고 말함

지원자가 네?라고 말하니까 남편이 아니 거기서 더 좋은 조건이면 거기 가서 일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왜 여기서 시간낭비야라고 말했다는거야

그 지원자가 네라고 말하고 그냥 뒤돌아서 나가버렸대

그 뒤 에타에 글이 올라왔고 우리 식당이 유추되면서 쫄딱 망하게 생겼어

혹시나 해서 자게, 고민방에 알바생 시점으로 글 적었는데 반응이 전부 우리 남편이 개판친게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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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반응만 봐도 답이 나와

지원자한테 전화해보니까 이미 내 전화 차단해놨고 손님도 많은데 알바생 한명으론 부족해.

이거 남편 잘못 맞지? 남편은 지 잘못이 아니래

[글쓴둥이]

참고로 우리 식당은 대학가, 변화가 근처여서 손님이 진짜 많은 곳임

[둥이3]

대학가면 ㄹㅇ 대학생장사인데 에효

[둥이1]

답답

[둥이2]

미안한데 남편 말뽄새가 왜저럼? 사회성 겁나 떨어지는 사람같은데 쓰니 너한텐 안저래?

[둥이4]

2...왜저래..? 갑질오져

[글쓴둥이]

나한테는 안저래 나는 할말 다 하는 성격임

[둥이5]

ㅋㅋㅋㅋㅋ..... 굳이 남의 의견 물어보지 않아도 남편 반응만 봐도 이상한데..... 대학가 장사에서 뭔 대학생 상대로 왜 저런 짓을 함? 설령 알바생 뽑는다고 해도 저런 식이면 남편 때문에 못 버티고 나갈 듯 면접 보러 올 때나 알바 후보지 문 나가는 순간 손님인 건데 장사한다는 사람이 그것도 생각을 못 하나?

[둥이6]

장사하면 안되는 사람 같은데...? 손님이랑 시비는 안 붙니....?

[글쓴둥이]

그런적은 없어 사실 그런 일 터질까봐 일부러 주방 밖으로 못나가게 함

[둥이7]

강약약강인듯... 아르바이트 면접 합격하면 본인이 부리는 종업원이니까 함부로 대한듯...? 근데 생각 되게 짧네 ㅋㅋ 반대로 생각하면 면접 탈락하면 언제든 손님으로 올 수 있는 사람인건데 저렇게 대하냐... 그냥 면접도 쓰니가 보지 그랬어

[글쓴둥이]

지난달보다 매출도 줄었어...

[둥이8]

남편이 제대로 실수했네 ㅜ
아니 아무리 본인 가게 면접 온 사람이라지만 인간대인간으로 저렇게 말한다고?? 너무 쓸데없이 공격적인디
잠잠해질 때까지 버티거나
최악의 경우 가게 지역 옮겨야...
남편이 면접 보면 안되겠다
잘못한 거도 못깨닫네 심각.

[둥이9]

나도 자영업하는데 남편 왜 그랬는지 진심 이해가 안 된다.. 상권도 대학상권이면 학생들한테 잘 보여야 되는 건데; 장사하고 싶은 사람 맞아?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엉망 그자체임 이런 말해서 미안하지만 가게 다시 평판 올리기 힘들어보여

[둥이10]

기본적으로 알바생이 자기보다 낮은 사람이라고 낮잡아 보는게 기본시 돼있는게 보이네. 그러니까 아직 고용되지도 않은 면접자에게도 그런 식으로 함부로 대하지. 면접자는 뒤돌아서면 가게에 올 미래의 고객인건데... 자기 잘못도 모른다니 미래가 갑갑하다 진짜

[둥이10]

사회적으로 갑질하는거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하는 줄 알면서 그런 행동으로 장사할거면 빨리 접는게 나을 듯... 아니면 대대적으로 사과문 올리고 남편 절대 사람 응대 못하게 하던가. 아님 마인드 리셋시키던거 둘 중 하나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