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끼 야채를 300g 식전에 아삭아삭 거리면서 먹다보면 엄청난 현타가 와서 매주 하루에 한번 울다가 좀 덤덤해졌나 싶었는데... 이렇게 야채만 먹고 계란에 빵한쪽먹었다고 혈당 수치 튀는거보면 아무것도 이제 하기가 싫다
애기에게 저혈당쇼크가 온다, 사산된다, 당뇨온다. 비만된다. 그거 관리못하면 애 괴롭히는거다 죄책감도 안드냐. 너가 엄마냐, 엄마니까 해내야한다
이런 극단적인 말만 여기저기에 있고, 진짜 엄마고 뭐고 하기싫다진짜. 우울증오고 죽을거만 같고 이게 맞나 정말?
태동느껴질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게 애한테 너무 미안한데, 오이 더이상 먹기도 싫고 먹고싶은거도 못먹고 참고, 먹기싫응 날도 먹어야하고, 비가오던 눈이오던 발이 붓던 걸어야하고 하는게 너무 힘들고 지치고 모든걸 포기하고싶다 눈물만난다
근데 또 애기한테 미안하다.. 한번씩 먹고싶은걸 먹으면, 사람들의 잣대가 너무 타이트해서 난 진짜 모진사람된거같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