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됐지..
난 일진이라기보다 조용히 공부하는 찐 무리애 가까웠고
같이놀던 무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명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았었음. 알고보니 친구들도 다 걔랑 안맞아했음.
걔를 때리거나 투명인간취급한거도 아니었고 다음학년 올라가서 반이 찢어지다보니 걔랑은 잘 안놀게됨. 난 원래무리 애들이랑 걍 안놈. 새로운 반 애들이랑만 놈
근데 걔가 따돌림 학폭으로 날 주동자로 지목해서 학폭위가 열렸음. 뭐.. 생기부에 올라가지도 않았고 난 애초에 걔를 괴롭힌 적도 없고 단지 새로운 반 친구들과 어울렸을 뿐이었기때믄에 무마되었어
걔는 학폭위 끝나고 나한테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사과해봤자 뭐하나? 이미 전교생이 나 학폭위열렸다고 모르면 간첩이었다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걔 담임쌤이 50대? 나이지긋한 남자쌤이었는데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내가 뭔 말만 하면 버럭 화내면서 나한테 소리만 지르시더라
걔가 걔네반에서 공부를 꽤 잘했으니 선생님은 걔가 무조건 피해자라고 생각했겠구나 싶었음
고작 초등학생 애한테 한쪽 얘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윽박지르면서 추궁하던 그 선생.. 이름도 기억하고있는데 찾을 방법 있으면 찾고싶다. 10년이 지나도 너무 불쾌했고 지금이라도 사과받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