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되도록 상대 존중하고, 기분 나쁠까봐 말 가리는 편임
그렇다고 속에 고집이 없는건 아니라서 걍 나만의 생각은 나만의 생각으로 두는 편
근데 애인은 상대 존중하긴 하는데, 자기 말이 상대에게 기분이 나쁠거란 생각보다는 자기 말이 남에게 1%라도 도움이 될거란 생각으로 자꾸 이런저런 잔소리를 함
애인 생각을 그만 말하게 하려면 알았다고 수긍하는 척 하거나, 엄청 각잡고 설득을 해야됨
평소에는 걍 알았다 알았다 하고 넘어가다가, 진짜 빡칠때는 설득런해서 설득시키는 관계인데
결혼전제로 준비하면서 내가 너무 피곤해짐
원래 사귀던 형식으로는 결혼생활 유지 불가능할거같아서
또 급발진할거같으면 그만하라는 경고날리는데 그걸 못받아들임
그래서 내가 니만큼 사사건건 그러면 좋겠냐고 물으니
자기는 내가 지만큼 챙겨주면 좋겠대
근데 쟤 고집이랑 성격봐서는 그런여자랑은 못만남 ㅋㅋㅋ
그러니까 나 만나지 ㅋㅋㅋㅋㅋ
피곤해서 걍 엎어버릴까? 싶다가 말다가 반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