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동생이 ADHD가 있고 충동 조절을 잘 못하는데 지금 비만도가 심해서 병원에서 꼭 운동을 하랬거든.
특히 하체 운동을 많이 해주라고 해서 스쿼트를 꼭 시켜야 하는데 운동 같이 하자고 할 때 25개씩 4세트 하자 그러면 절대 안 하려고 하거든?
근데 '지금부터 스쿼트 100개를 할건데 네가 원할 때 4번 쉬게 해줄게'
이렇게 말하면 스쿼트를 해. 그리고 100개 채울때까지 잘 함.
그리고 4번 쉴 수 있다고 말 해줬는데 중간에 쉬는 텀을 3번만 쉬었다고 자기가 조건보다 더 어렵게 해냈다고 뿌듯해해.
그런거에서 성취감을 느끼나봐.
암튼 약간 이런식으로 뭘 하든 남들보다 시작을 되게 어려워하고 자기가 흥미를 느껴야만 뭔가를 시작하는데 같은 말이어도 아 다르고 어 다르게 뱉어서 애가 관심 가지게끔 생각해 내는거 진짜 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