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이 꿈이 진짜 간절했어
이 꿈을 A라고 할게
그래서 준비했는데 우리엄마는 계속 반대했어
안정적이지못하고 되기도 어렵다고
근데도 난 계속 했어 그러다가 엄마랑 엄청 싸우기도 싸우고
너가 그 직업을 어떻게 갖냐 너 그꿈 못이룬다에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온갖 폭언도 많이 들었어
결국 해당 과는 못갔고(보통 지원이 있었어야했는데 엄만 당연히 지원 안해줬어. 어쩌면 정말 내 능력 부족이었을수도 있고)
그렇게 비슷한 과(B 업종)대학 진학해서 여전히 열심히 이 꿈 준비했어
그래서 이 꿈 이루기 최고의 경력인 대기업(B업계1위)에 합격했어
거기서 일하다가 이 경력을 해외에서도 쌓고싶은거야 그래서 퇴사하고 혼자 준비해서
해외에서 알아주는 (B업계 탑3) 에 합격해서 경력쌓았어
물론 이 과정에서도 엄마는 날 막았어 해외에 어떻게 혼자 가냐 걱정된다 해외 사는 내내 연락 엄청 오고 내 걱정 엄청 하고
아무튼 해외기업 합격하고 우리과 교수님한테 말씀드리니
넌 진짜 할줄 알았다고, 대학생때부터 욕심많고 열심히 해서 될줄 알았다 넌 뭘 하든 될거다 좋은 소식 생기면 또 알려달라 이런 너무 감사한 말도 들엇지
그렇게 경력 쌓고 한국돌아왔어 이제 본격적으로 A꿈 준비중이야
전직A업계 출신인 쌤한테 과외 받고있고 A준비생들이랑 스터디도 하고있어
과외쌤조차도 내가 될거같다하고
우리아빠도 채용 언제뜨냐고 우리 딸 당연히 될거라고 안될이유가 없다고
근데 우리엄만 여전히 반대해
우리엄만 걍 딱 자기한테 주어진 삶에만 안주하는 스타일이야
아빠는 좋은 회사 다니지만 엄마는 정작 이룬게 단 하나도 없어 본인 인생에 대해 한탄도 많이 하고 근데 또 그 한탄이 아 좀 열심히 살걸 이것저것 해볼걸 이게 아니라 남편 잘못만났다 이런 한탄
근데ㅜ항상 내 꿈을 막아 내가 하고싶은걸 못하게해
왜냐고 물으면
그건 너무 경쟁률이 높고 너보다 잘난애들이 너무 많다 가능성이 희박하다
괜히 너가 나중에 실망하고 상처받는게 더 걱정이다
이렇게 얘기해
엄마가 날 분명 사랑하는거 맞아 내 걱정 엄청 하고 항상 내 생각만 해
근데 이럴때보면 정말 내 앞길 막는 사람이라고맘 생각들어
정말 나도 내가 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것도 아니고..... 주변 누구나 다 내가 A꿈을 이룰거라고 해
근데 단 한명 엄마만 반대해
날 질투하는걸까
나도 엄마랑 별반 다를게 없는 삶을 살길 바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