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간호학과가래 ㅜ

엄마는 간호사 돈도 잘벌고

애기낳는다고 경력 끊길 일도 없고

60넘어서 까지 일할수 있다면서

자꾸 간호사하래

그리고 내가 간호사 힘들다던데? 하면

이 세상에 안힘든 일이 어딨냐함

그리고 그정도로 안힘들다고

그냥 다 남들이 하는 말이래 ㅜㅜㅜㅜ

엄마 주변에 국군간호사관학교나와서

간호사 하시고

요양병원사장이신분 영향 받은거 같음

[글쓴이]

근데 난 간호사라는 진로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혼란스러움

아는 언니는 간호사로 대병일하시다가
다른 일하시는데 간호사 너무 힘들었다고 하시고

[익인1]

현실적으로 잘하는거 없거나 특히 성적 낮으면 간호학과 가는게 제일 최선이긴 함... 근데 피 못보고 이러면 절대 가면 안되지

[익인1]

어머니 말이 맞는게 우리 엄마 주변에도 탈간호 선언하고 주부로 일하시다 적적해져서 다시 간호사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음 일반 직장인이었으면 꿈도 못꾸지
그리고 간호사 힘든건 맞는데 취업 안되는게 더 힘듦 인서울 안되는 성적이면 간호 아니면 좀 타협해서 다른 보건계 가
물론 집 잘살면 내 말 다 무시해도 됨..

[글쓴이]

아 근데 나도 엄마말이 이해가 되는게 지금 엄마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 간호사분들 빼곤 거의 다 주부셔
일반 사무직 일하시는 이모는 딱 1명?
그래서 엄마가 더 추천하시는 거 같아
나이먹고 애낳고 일하기 편하다고

[익인5]

애낳고 일하긴 개뿔 임신순번제 암묵적으로 있고 실제로 실습하면서도 어떤 쌤 출산하시느라 휴직해서 그 업무까지 지금 맡고 임ㅅ고 대체인력 와야하는데 그때가 코로나엿나 그래서 대체인력도 충원 안돼서 그사람 업무까지 하느라고 너무 힘들다고 욕하는거 들음

[익인1]

그게 아니라 아이 가지고 퇴사했다가 아이 다 자라고 본인이 50대쯤 됐을때 재취업 한다는 의미였어

[익인5]

1에게
아 나는 쓰니 댓에 아이낳고 일하기 편하다는 댓에 쓴거였어ㅠ 저렇게 욕먹고 복직한 선생님 당연히 태움 당해서 그만 두신걸 봐서... ! 같은 병원 말고 다른 병원 재취업 하시는거야 쉽겟지만 이걸 육아하면서 일하기 쉽다고 보기엔 좀 그래서ㅠ

[익인5]

5에게
워딩 쎈거는 저거 직접 보면서 난 좀 나이가 많거든!!! 인서울 자대인데도 자대생 앞에서 저렇게 대놓고 욕하고 태우는데 징글징글하다 하면서 학울 뗏어가지고ㅠㅠㅠ 내가 지금 나이가 애낳고 결혼할 나이기도 해서 저때 확 와닿앗엇어 이길은 ㄹㅇ 아니다. 집 잘살면 굳이 간호사 왜하는지 모르겟달까... 정말 찢어지게 가난해서 밑천없고하면 몰라도(내가 이 이유로 왔어서ㅠ)

[글쓴이]

5에게
쓰니 너무 말리는게 확 느껴진다 ㅜㅜ 사실 간호 생각없었는데 엄마가 나이먹고도 취업하기 쉬운 곳은 간호! 이러셔서 한 번 생각해본건데 이렇게 힘든 줄을 몰랐어..
간호사가 그리 힘든 길이 구나 ㅜ 엄마친구들 중에 간호사분들은 잘 다니시는 거 같아 그것만 생각함

[익인5]

글쓴이에게
나는 집이 수급자고 엄청 가난해서 엄마가 간호 취업 때문에... 우리는 가진것도 없으니까 면허 따야 나를 지킨다 하면서 노래를 불러서 온건데 학교 다니는동안에 휴학 오래햇다햇잖아..? 학비는 국장으로 전액 받는다 쳐도 실습할땐 학교에서 이론 들을때 기숙사비+ 실습할땐 근처 병원에 고시원비 하니까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휴학하고 돈버느라 졸업 많이 늦어졌고 휴학한동안에 시집 가서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졌거든 남편이 잘벌어서... 그렇게 내 상황이 바뀌었고 지금 내가 30대 초반이야 지금 나이먹고 학교 다니니깐 눈에 더 열악한게 보이는거지... 30대인 내눈에도 이렇게 보이고 불합리하다 못버틴다 이러는데 20대 갓 졸업한 대학생들은 오죽할까?.. 집이 나처럼 찢어지게 가난해서면 몰라도 보통의 집에서 자랏으면 더더욱 힘든 일 안해봐서도 못버틸걸..ㅠ

[익인5]

5에게
우리 학교도 졸업하고 딴 직종 일하다가 다시 입학하는 사람들 잇긴한데 그런 경우에 문과 사무직이거나 그래서 보통 월급 250 안쪽이라 돈 더벌고 싶은데 이직해도 비슷한 경우에 오더라
정확하게 인서울일반대4년제 자대 있고 상급병원
타과도 입결 높은 학교..!

[익인1]

5에게
음 나는 인서울 자대 병원 있는 학교 경영 출신인데
요즘 저학년들 보면 인서울은 간호가 하위과다? 이런말 하면 당장 알못 취급당하고 실제로 우리학교 간호학과 입결도 점점 상승세임
우리학교 졸업하고 다시 간호나 물치로 다시 간 케이스도 많고... 난 그래서 요즘 라이센스가 짱인거 같음 언제 어떻게 나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쓴이]

1에게
대학교 졸업하고 다시 간호과 간거야?

[익인1]

인서울 갈 성적 안되면 간호학과가 좋깅 해 입결은 거짓말 안 함
그리고 내가 뭐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곧 몇몇 대병들 개원할 예정이라 (과천에 고대 송파에 길병원 송도에 설대병원 등등) 익이 졸업할때 쯤엔 간호사 티오 더 늘어날거임

[익인2]

그럼 어머니부터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라고 해 내친구 2명 간호학과 졸업까지하고 한명은 조무사 자격증 땄는데 태움심해서 탈주함

[익인3]

나그렇게갓는데후회중이고 졸업은할곤데건호사할생각은없음 요즘 취업도어렵고 걍 너가하고싶은대로해야후회안한다,,

[익인4]

내가 그렇게 갔는데 좋아하지도 않는데 힘들기까지 한 일 하니까 그냥 매일 퇴사 생각만 함

[익인4]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그냥 하고 있음 다시 진로 찾기에는 하고 싶은 것도 이제 없고 간호학과 벗어나면 너무 제로베이스 같달까

[익인5]

올해 아에 상반기 티오 없어서 안뽑는 병원 많아가지고 4학년 중간고사 일이주 남았는데 휴학한다고 난리인데...? 휴학하고 토익 만점 만든다고 인서울이고 상급병원 자대 있어

[익인5]

취업한 애들도 6개월은 카녕 한달 3개월 이렇게 다니고 퇴사하고 아에 간호사 안하는 애들도 많아서 뭐하러 이렇게 힘들게 학교 다니고 있나 현타 오지게 오는중이라 난 비추

[익인5]

3교대인거 + 법적책임 무게 생각하면 난 돈 많이주는거라고도 생각안해

[글쓴이]

나 진짜 궁금한게 퇴사를 할 정도로 업무강도가 힘들어?
그리고 간호사 안하고 다른일을 찾을 정도로?
진짜 현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간호학과 오지말라고하는게 신기해서

[익인5]

나는 적성에 간호사가 맞아서 실습 재밋게 하고 있고 휴학하고 간조로 병원서 근무도 하고 그러긴했는데 급여 생각하면 내가 이 개고생해서 대학 다니고, 졸업후에도 3교대 하면서 다녀야하나 생각이들긴해 나는 다른 직종으로도 회사 3년정도 근무했엇거든 사무직으로 다른 직종은 월루가 가능한데(카톡, 똥싸러가기 등등) 병원은 그런게 안되고 시간분단위로 해야할 업무가 정해져잇고 계속 해야해서... 그냥 난 그런게 싫어 나도 졸업만 할거고 난 자영업 할려고 어차피 돈벌려고 직장 갖는건데... 지금하는 일이 워라벨도 좋고 돈도 훨 많이 벌어서ㅠ 월 천 이상 벌어

[익인5]

나도 엄마가 가라고 해서 온 케이스야 집이 가난했어서 엄마가 여자가 기술 잇어야 먹고 산다고 간호 노래를 부름... 그래도 적성에 맞을 것 같아서 나도 원해서 오긴 했는데 글세..... 아닌것 같아 취업도 어렵고 현재 기준..
우리학교 상위권인데도 애들 빅5랑 대병 못간다고 휴학하고 토익은 만점 기본으로 생각하는데 그럼 지방대나 전문대는 대체 취업 어케한다는건지 모르겠어 솔직히..

[익인10]

대부분 직업들은 일하면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하지만 간호사는 생리대 하나도 갈을 시간 없을 정도로 바빠

[글쓴이]

나 아는 언니가 단대 간호사셨는데 방광염 왔다해서 솔직히 놀랐거든? 화장실도 못갈정도로 진짜 그렇게 근무환경이 열악해?

[익인5]

글쓴이에게
ㅇㅇ... 나 엊그제 급똥 마려웠는데 실습중에ㅠㅠ.. 도저히 말하고 갈 수가 없어서 못감... 물마시러 갈때도 참고 참다가 말씀드리고 가야하고 우리학교가 유독 자대임에도 빡센것 같긴한데.. 학생도 이런데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듯

[익인5]

5에게
난 휴학 오래 하고 다른 직종으로 회사 다니고 그랬어서 학번이 15 이전이라 지금 내 동기들 다 졸업하고 임상 나가고 그런 스토리를 쫙 본 케이스인데 나 처음 대학 다닐 때랑 비교하면 간호 지금 엄청 취업 안돼고 웨이팅 1년 넘어가고 그럼 이제 형편 어려운 애들은 웨이팅 기간에 쿠팡 공장 이런데 가서 일하느라 힘들어하고 막상 그렇게 웨이팅 끝나서 빅5 갓는데 본인이 못견뎌해서 (기숙사 2인 1실인데 선배랑 같이 씀->쉬는 느낌 없음/일못한다고 대놓고 욕하면서 태움 등) 6개월도 못바티고 그만둔 애들 많고 2년 이상 한 애들도 지금까지 했으면 5년차는 기본으로 넘는데 그렇게까지 하는애 내가 학번당 10명씩 친햇다고 쳤을때 이중에둘셋밖에 없어 나머지는 아에 다른 일 하거나 탈임상해서 제약회사 사무직 가거나 그런식...

[익인5]

5에게
나만해도 지금 자영업하는게 돈 훨 잘 벌고 워라벨 좋아서 졸업장은 아까우니까 따는거지 간호사로 일할 생각 없어서 4학년인데 무토익에 자소서도 안쓰는걸...

[익인5]

2... 똥루라고 해서 사무직 일할땐 회사에서 똥싸는게 제일 행복했는데 간호사는 그게 안돼..... 화장실 못가 갈 틈이 없어

[익인6]

그정도로 안힘든 병원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한 병원도 있다는걸 아셨으면 그런말은 안하셨을텐데...ㅎ....
괜히 사람들이 3달..한달..3일만에 그만두는게 아님... 참고로 우리병원 기록은 당일 점심전 퇴사였음

[익인7]

간호학과 갈 생각 없으면 걍 씹어

[익인8]

너가 갈 생각없으면 안가는거 추천 사명감 갖고 와도 힘든게 간호야 나 간호 다니고 있는데 과제에 시험에....좀 힘듬

[익인9]

병바병이겠지만 빅5 간호사로서 절대 반대
요즘 취업도 어렵고 들어가도 일 힘들어
일 힘든건 참을만한데 소모품 취급하고 병원에서 다른직종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거 생각하면 치떨림
해외 간호사로 빠질 생각있으면 추천해

[익인9]

병원에서 받는 취급때문에 비추
일은 무슨일을하나 힘든건 똑같아서...

[글쓴이]

어떻게 취급 받는데?????

[익인9]

그냥 모든 직종에 치인다고 생각하면 돼 갑을병정 중에 정이고 간호부도 간호사편 아님 ㅋ

[익인10]

누구느 다 힘들지만 현직 간호사로서 말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이 힘들고
의사한테 치이고 약사에게 치이고 여러 근데에서 다 치이는 직업이야
멘탈 약하면 많이 힘들어 할 직업이라고 생각해ㅜ

[글쓴이]

어떤 식으로 치여..?

[익인11]

음 근데 병원 솔직히 잘 고르면 ㄱㅊ음 난 적당한 규모 크기인 데 들어갔는데 ㄱ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