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히킨데 반오십 6년간 집에서 은둔하다가 밖에 나갈 핑계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지역에서 하는 시민텃밭 신청함 그알바는 무섭고 어디 학원가는거 돈이 들고 해서
어찌하다가 텃밭 당첨됐는데 이것도 돈이 들어가네 밭대여비로 15000원쓰고 통장에 5만원 남음 괜히 했나싶다 지금 옷도 고딩때산옷이고 부모님한테 꿔달라기엔 눈치보임 가난하기도 하고 쓸데없는데 돈 쓴다 들을것 같음
어제 완전 오랜만에 밖에 나갔음 당첨된 텃밭 보러 왕복3시간 걸음 막상보니 괜히 했나싶고 옷살돈도 없는데 텃밭이라니 모종값에 장비값에..
뭐고..어제 3시간 걸을때는 내일도 또나가서 가까운거리라도 걷자했는데 귀찮아서 누워있음
난 방구석히키가 천직인듯 누구는 몇일만 집에 있어도 답답하다는데 난 5년임 근데 나 기분도 오락가락하고 조금이라도 내예상밖 내가 원하지 않은 일들이 생기면 회피하고 기분 가라앉아 병인가
너무 오래 혼자 있어서 이글도 좀 횡설수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