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연애가 다 상대방 이성문제로 끝이났어
헌포, 어플, 바람 걍 모든 문제는 다 겪은 듯
두달 전에 헤어진 애인도 부계 만들어서 작년부터 틴더로 만난 여자들, 헌포가서 만난 여자들이랑 맞팔하고 놀았더라.
난 진짜 사친문제 이성 문제 없이 애인들만 바라봤고
데이트 비용도 반반이 뭐야 다 퍼줬지 호구처럼
친구들도 안만나고 그냥 평생 집순이로 살아서 애인만 만나고 살았어.
그러니까 날 만만하게 본건지, 내가 걍 인복이 없는지
그래서 나도 헤어지자마자 그냥 일주일에 5번은 술약속 만들고 하루에도 이중 삼중 약속 만들고
헌포가서 우리 테이블에 와서 놀자는 사람 얼굴 걸러가면서 같이 놀고 연락하고
술집가서도 알바생 잘생기면 인스타 맞팔하자해서 밖에서 따로 만나고
길거리에서도 괜찮은 사람 있으면 걍 철판깔고 물어봐서 연락하고 만나고
원래 번따 당하면 무조건 얼굴도 안보고 거절이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싶으면 바로 번호 주고
남자들 뿐만 아니라 걍 여자들도 엄청 만나서 놀고 그러고 있어
현타 진짜 너무 오지. 난 원래 카톡방에도 가족이랑 광고 애인 가끔 연락하는 친한 친구 두세명 회서 이게 내 인간관계 전부였으니까.
지금은 걍 카톡 채팅방도 쭉 내려야되고
다 답하기도 귀찮고
그냥 남자들이 만나자 연락오면 돈 안쓰고 얻어먹고ㅋㅋ
예전에는 난 받는게 너무 어려워서 썸인던 애인이던 뭐 해주면 몇배로 돌려주고 그랬는데 ㅋㅋㅋ
남자 다 똑같다 생각들어서 어짜피 쟤네도 나중엔 변하겠지 싶고 ㅋㅋ
썸이고 뭐고 걍 어장놀이 하다가 상대가 징징대면 걍 씹고
어짜피 술집 번따 이렇게 만난 애들 뭐 얼마나 진지하겠어
그냥 나도 전애인들처럼 쓰레기로 살고있어
나는 그냥 나만 바라보는 사람 만나서 잔잔하 연애허고 결혼 하고싶었는데
나는 안될거같아 그냥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