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는 적성이 중요해??????

다 돈 벌려고 하면 하는거 아닌가...? 나는 나 하나 챙기기도 피곤하다 이러면 절대로 선택하면 안되는 직업이야? 사실 모든 직업에 적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겠어 일단 내 적성도 잘 모르겠구 (별별 검사는 다 했지 진로 검사 이런거) 병원 근무환경이 한국이 특히 힘든거 아는데 면허증이 있으니까 언제든 어디서든 계속 일할수있다는건 좋아보이네 특히 여자한테 그런 일이 별로 없자나. 요즘 갈수록 미국, 호주, 캐나다 이런데로 탈조선해서 잘 사시는 간호사 분들 많아지는 것 같던데 그런 나라들도 한국처럼 앞으로 계속 보건 인력 부족인거겠지? 한국의 먼 미래는 어떨지 벌써 두렵다

[익인1]

적성 중요하지…아예 무시할정도는 못됨

[익인2]

적성보다는 어디서든 욕 먹어도 잘 견딜 수 있는 멘탈이 중요한 듯 근데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차다 이런 스타일이면 대병 종병에서 일하는거 힘듦... 쓰니가 말하는 미국 호주 캐나다 나가려면 한국에서 경력 쌓아서 나가야하는데 그럴려면 초반에는 나 하나 버려가면서 살아야함... 일 하다 보면 나 하나 챙기기도 힘들고 벅찬데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은 충동 개 많이 들음

[글쓴이]

지금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 진로 고민이라 하... 3-40대에도 간호대 가고 싶은 사람들은 가서 면허증 따던데 갈수록 수요가 더 늘어날 직업이라서 내가 원하는 조건대로 일하기는 좋을것 같아

[익인2]

응 간호사로 일하고 있엉 30-40에서 가는건 쓰니 말대로 안정적으로 살려고 가는게 맞음 대신 큰 곳 못간다고 생각하면 돼 그러면 해외 못가고 돈 많이 못벌음 쓰니 원하는 조건이 뭔지 모르겠지만... 다른 직종이랑 크게 다를거 없어 내 건강 나 버려가면서 일하면 돈 많이 받을 확률이 높은거고 아닐 수도 있음 만약 작은 곳 가서 커리어 안 쌓고 워라벨 챙기는거면 돈 200대초중반선 받는거...ㅇㅇ

[글쓴이]

그럼 한 60대까지 지금 시급으로만 생각하면 최소 200대는 계속 벌수는 있는건가??? 근데 학비랑 시간 그런것도 생각해야되넴 계속 체력 쓰려면 내 건강 유지도 잘해야되고... 너는 건강 괜찮아? 한국 특성 상 경력보다 그냥 젊은 직원들을 선호할수도 있는데 이게 문제인것 같기도 하고... 사실 여자들이 일단 임신 가능성도 있고, 남자들이 더 선호돼서 꾸준히 2-300 벌기가 쉽지는 않으니까ㅠ

[익인2]

도시에서는 힘들 순 있어도 지방 소도시라도 내려가면 60대에도 200대 벌 수 있엉 근데 내 주변에서는 면허 버리고 다른 일 하는 동기들 점점 나와서 가성비 넘친다고 생각 안해ㅋㅋㅋㅋ 난 대병 다녔을 때 이래저래 치이고 지쳐서 현재는 교대근무 안하고 돈 적게 버는거 택했고 걍 꾸준히 운동 하는 중이야 이 직업 자체가 크게 벌거 생각하고 들어오면 실망 많이하고 얇고 길게 간다고 생각하면 만족도 높은 직군 같음

[글쓴이]

2에게
헙 글쿠나... 대병은 진짜 힘들것 같아 다른 직업들도 그렇겠지만 운동 중요하겠네... 어차피 난 부자가 될수있는 팔자도 아닌것 같은데ㅋㅋ큐ㅠㅈ 여튼 고마워

[익인3]

간호는 일못하는 사람은 살아남을수없는곳임

[익인3]

일머리라는게 적성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기도함 난 진짜 적성 안맞다 느낌 일하면서.. 근데 그 적성이 뭐 본문같은 적성이 아님 뭐 이타심 봉사정신 이런게 아냐

[익인3]

근데 나하나 챙기기 벅차다이러면 힘들긴하지 나조차도 못챙기면서 일하는게 간혼데...화장실못가고 밥못먹고.. 그시간에 환자위한 일하는건데 애초에 나하나챙기는것도 힘든 체력이랑 그런 마인드면 못하지 일하면서 내밥도 못먹었는데 남밥챙기네 내오줌도 못싸는데 남오줌치워주네 맨날 이생각하면 관두고싶겠지..

[글쓴이]

지금 계속 간호사로 일하고있어?? 왜 적성에 안맞다고 생각했어...? 일머리가 없는건 아닌것 같은데 나보다 환자들을 위하는거라는게 어떨지... 알아보니까 한국은 직원 당 환자 수가 넘 많드라 3교대도 계속 시간시 바뀌고 그래서 건강 때문에 교대 안하는 일을 하거나 아예 병원 일을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

[익인3]

임상은 아니고 다른데서 일하는중
난 좀 성격자체가 생각이 많지 않고 단순한 성격임 걍 다 그런가보다 하는 성격 왜그럴까 이런 의문을 갖지 않고.. 글고 뭐 진짜 중요한거 아니면 좀 널널하게 가는 성격이라해야하나.. 그런데 간호는 진짜 좀 옵세한게 필요함.. 좀 집요하게 보고 꼼꼼해야하고 왜그럴까 의문도 가지면서 일해야하고.. 근데 난 타고나길 그게 안되니까 좀 힘들더라고
근데 이게 일해봐야 내가 뭔말하는지 알거같다ㅠ 지금은 들어도 별로 감도 안오고 그럴거같은데ㅠ
이런게 아니더라도 좀 수면에 예민하고 생체리듬 변화 힘든사람은 3교대 자체도 어려울거고.. 뭐 가래똥오줌 등등 별의별분비물 다 만지고 묻을때도 있고 냄새나고 하니 비위도 쎄야하고.. 이런것도 적성이지..
글고 윗댓말대로 뒷담까이고 욕먹어도 버틸수 있는 멘탈도..
나보다 환자를 위하는 마음 이런건 없어도되고.. 있으면 좋긴한듯 뭐 환자 좋아지거나 환자한테 감사인사받고 라포형성하고 이런거에 성취감느끼고 뿌듯함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게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까.. 근데 뭐 없어도 크게 문제는 안돠는듯 물론 그런 마음 없다고 횐자 어찌되든 상관없다 이러면서 일대충하는거랑은 너무 별개의 얘기고

[글쓴이]

일에서 그런게 필요할거라는 생각은 못했넹... 맞아 감이 잘 안 와ㅋㅋㅋ 필요한 자질이 꽤 많다 학습하고 일하다보면 생길수있고 여러가지에 무뎌질수있지는 모르겠지만... 잔인한것도 잘 봐야겠다 나는 그런 영상을 본적도 없는데ㅋㅋ 환자들 생각하는건 그냥 일처럼 되는건가 여튼 장문의 답변까지 고마워

[익인4]

환자를 위한마음이고 뭐시기고 상관 전혀없고 일머리 좋아야함 무조건

[글쓴이]

그게 어느정도로 좋아야되는거야...? 공부하고 일하다보면 좋아질수있어?? 나는 알바만 해봐서

[익인4]

여러가지일이 한번에 닥쳤을때 우선순위 정하고 A 업무하면서 B, C도 잊지않게 챙기고(예시로 입원환자 받으면서 수술갔다온 환자 챙기고 담당환자중에 검사있는사람 검사실 시간맞춰서 내려보내고 노티하고 처방낸 약 타오고 채혈하고 같은 상황이 계속 동시에 일어남) 상황판단도 잘 해야하고(예를들면 노티를 해야하는 상황인지, 노티를 어떤식으로 할지 언제할지같은) 그냥... 알바랑은 결이 다른 총체적 난국인데 그나마 일을 빨리 배우는편이면 적응하기가 나을듯? 저렇게 일도 힘든데 신규는 숨만 쉬어도 까이니까 인간관계 스트레스까지 더하면... 그래서 난 일년반정도 하고 공기업 이직했고, 대학병원 경력은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잠깐 버틸 이직을 위한 발판이라고만 생각함ㅜ

[글쓴이]

글쿠나... 그게 대병만 그렇게 빡센거야 아님 종합 병원이나 좀 더 작은 병원도 그래?? 대병은 힘들어서 1년 내에 관두는 신규 직원들도 있더라고 급여랑 복지가 제일 좋다고는 하던데... 병원 상근직 아님 종합 병원 마취과? 아님 공무원이나 그냥 회사로 길을 바꾼다고도 하더라구. 지금도 그러면 미래에 의료 업계는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네 선진국들 만큼 된다면 간호사를 지망하거나 오래 일하고싶을 사람들이 생길것 많이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