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르는 애들이 나 부축해서 같이 내려가줬어.. 나 엄청 느렸고 뒤에 사람 많았는데 아무도 나한테 뭐라 안하고 천천히 가라고
그나마 계단 통로 넓어서 사람들이 옆으로 지나가는데 나 최대한 안건들이고 지나가려고 하고 25층이었는데 무사히 대피함..
해외라 뼈는 안부러진거 같아서 병원 안가고 그냥 문부츠라고 신는 반깁스 하고 있었거든..
근데 그거 해도 발 고정이 잘 안돼서 너무 아팠는데 내일 진짜 병원 가야지
계단에서 죽는줄 알고 무서워서 엄청 울었어
다들 대피하고 있는데 나 혼자 못가니까.. 다들 도외주랴하고 그래서 더 운듯
내려가서도 모르는 애들이 계속 챙겨주고
더욱 느낀건데 불나면 거동 불편한 사람은 대체어케 대피해..? 하 지옥 경험하고 왔다 연기는 계속 나지 건물 전체에서 사이렌 울리고 대피하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