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이돌한테 열등감 느끼는 거 같아

너네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그 아이돌 있잖아

전남친이 그 아이돌을 좋아했거든

나랑 사귈때도 내가 걔랑 이름 똑같아서 좋다고 했고

근데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그 아이돌처럼 예쁘지 않아서

마르지 않아서 안 되나보다 하면서 생각이 점점

그 아이돌처럼 돼야한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야..

그래서 살도 6키로정도 굶어서 빠졌고

성형 알아보다가 뭔가 정신이 확 들어서

진짜 어떡하지

[익인1]

너를 네 모습 그대로 온전히 너를 사랑 해 주는 사람을 만나 너 충분히 예쁘고 소중해

[익인2]

걍 전남친 미련 버리면 될거같은데

[글쓴이]

다시 만나라고 하면 너무 싫고 내 외모에 다른 남자 다 만날 수 있는 거 아는데도 스스로 꾸미고 다이어트하고 이런게 자기만족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내가 그 아이돌을 따라하려고 하고 열등감을 느끼는걸 알게됐어..

[익인2]

8살연상에못생기고 키작고.. 지팔지꼰이구만 그런 생각을 버려 남이보기엔 미련있는걸로밖에안보임..

[익인4]

전남친은 뭐 연예인만큼 잘생기고 몸 좋음? 걔 말에 의미 두지 마

[글쓴이]

못생기고 키도 작았어

[익인5]

헤어진 이유가 너가 그 아이돌만큼 안 예뻐서야? 아닐거 같은데 왜 그러는거야 ㅠㅠ

[글쓴이]

8살 연상이었는데 자기는 결혼할 사람 만나고 싶대 난 22살이야

[익인5]

그럼 시기가 안맞은거지 ㅠㅠ.. 전남친 빨리 잊고 또래 만나!

[글쓴이]

그냥 아무도 안 만나기로 마음 먹었어 그 이후로.. 연애라는 거 자체에 너무 지쳐버리기도 했는데 사실은 내가 전남친을 못잊어서 연애를 못하겠는걸까봐 그게제일 무서워

[익인6]

과연 그 연예인이라면 전남친을 만날까

[글쓴이]

안 만나겠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