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진짜 개말랐었어 158에 38키로
대학 와서 자취하면서 42까지 쪘고 지금 더 찐 것 같애
(부산에서 서울로 왔어)
먹는 양이 훨 늘어난 것도 있지만
평소엔 배고프다고 하면 엄마가 과일 깎아줬거든 나 편식 엄청 해서 참외 토마토 이런 것도 안 먹구 달달한 거만 먹었음
왜 자꾸 살이 찌나 생각해봤는데 요즘은 배고프면 그냥 과자같은 거 먹게 되더라고
울집 엄청 잘 살지도 않아서 당장 보증금 1000도 없어서 방도 되게 좁은데 내가 여기서 과일도 사먹으려니까 빠듯해서
그래서 방금 엄마한테 전화했다가 울었다 ㅠㅠ 울 생각 없었는데 지금 끊었는데도 자꾸 울컥해 엄마가 내 생각나서 산딸기 사주고 싶었는데 멀어서 못 사줬대 이제 아빠 일 구했다고 먹고 싶은 거 사먹고 알바 좀 줄이래 넘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