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우 헤어지는게 맞지? 하 너무 꼬야버럈다

오래만났는데 예전에 애인이 알바할때 술을 너무 자주마시고 만취하고 연락도 잘 안돼서 많이 싸웠움

그때 확실히 헤어졌어야했는데..

이건내잘묫

헤붙 몇번하고 애인이 잘하겠다고 빌어서 그뒤로 계속 만남

지금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줘서 고마움

그런데 이제 내가 불안형이 돼버린것같아

원래는 얘 술문제있기전엔 술을 먹어도, 사친 섞여마셔도 정말 아무생각이 안들었는데

이제는 가끔가다가 애인이 만취해서 늦게들어가는것도 노이로제걸릴거같아

가장 미쳐버리겠는건 쟤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있는게 보이는데 내가 이제 너무 예민해져버린거야

미치겠다 왜 저때 안헤어지고... 너무 후회된다

[둥이1]

진짜 나랑 똑같은 상황이다... 지금 백번 고민중이야 다음주에 헤어지자고 해야하나..

[글쓴둥이]

나 심지어 진짜 오래만났고 취준중이라.. 후유증 셀거 마음준비중이야 결혼은 못하겠어..

[둥이1]

나도 나름 오래돼서.... 이 사람이랑 결혼은 절대 못할거같아서 현타가 세게왔어 난 아직 취준할 나이는 아닌데 오늘 데이트에서 나도 모르게 말했거든 만남을 지속해야되는지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진다고... 진짜 상황이 똑같아 나도 술땜에 내가 헤어지자고 했었고 잡힌 입장인데 그냥 그때 눈 딱감고 헤어졌어야했나싶어

[둥이2]

일단 취준에만 집중하자 쉽지 않겠지만 ㅠ 너가 계속 불안함을 표출하면 니가 취준중임에도 걔가 질려서 이별을 고할 수도 있잖아(내 얘기임) 내 인생 최하점에서 오래사귄 애인한테 버림받는 기분 너는 느끼지말렴...

[둥이3]

이거는 진짜 쓴이말대로 첨에 헤어졌어야함
결혼까지 해버리면 평생 고통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