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인지 우울증 핑계인지 모르겠다

분명 우울증으로 생각했는데 이젠 너무 우울함에 찌들고 익숙해져서 핑계삼아 계속 도피하고 있는 건 아닐까 몇년 인생 낭비한 사람이 나밖에 없을듯

[익인1]

괜찮아 나도 그래 나는 2년째다!!!!!

[익인2]

제발 진단은 의사에게!!!! 100번 생각해봐야 우울하기만 해져 그리고 그런 생각 드는거면 우울증일 확률 엄청 높아 병원 가

[글쓴이]

병원 다니고 있어... 그냥 핑계같이 느껴져서

[익인2]

아이고... 내가 너무 다그치듯 말했나 그러려던건 아니었어 예전의 나같아서.. 우울증 있을때 그런 생각 드는건 당연한거야 그럴수록 의사를 믿어야돼 선생님은 절대 너한테 핑계대지말라고 안하시잖아 아파서 그런거라고 하시잖아 선생님은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시니까 더 잘 아시지 않을까? 나도 우울증으로 오래 치료받다가 끝냈는데 최근에 재발해서 다시 치료 시작했어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 녀석을 어떻게 다스려가며 살아야할지 알겠더라고.. 너도 그렇게 될거야! 지금 병원 다니고있다니 너무 잘했고 잘하고있네 걱정하지말고 병원에서 하자는대로 잘 따라가고 자신한테 조금 더 너그러워줘 지금은 아파서 그런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