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랑 B가 있어
A는 나랑 가깝게 일하는 팀원이고 B는 다른 팀 직원
일하다보니 너무 다정한 A를 좋아하게 되기도 했고 A가 개인사정도 그렇고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서 더 마음이 커졌었어 그래서 사적으로 만나서 밥도 사주고 같이 얘기도 오래하고 그랬는데 자기가 처한 상황 때문인지 그 뒤로 관계가 진전되지는 않았어 그래도 나를 엄청 아껴주고 인간적 호감이 최대치인거는 확신해
B도 나랑 친하게 지냈는데 퇴직하면서 그걸 계기로 서로 좀 친해져서 사적으로 만나다가 사귀게 됐어 물론 나도 마음이 있고 좋아하니까 사귀고 있는거야
근데 뭔가를 할때나 생각을 해도 A가 떠오르고 B랑 티키타카를 하거나 B의 매너나 행동을 볼때도 가끔은 A가 떠오르는거야. A가 9살 연상이여서 더 능숙하게 리드하고 몸에 밴 매너가 진짜 최고인 사람이라 더 그런걸까 B는 나보다 2살 어려..
난 A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B도 애인으로 좋은데 A가 마음에 자꾸 남는다고 해야하나.. 그냥 모르겠어 힘들거나 고민이 생겨도 A한테 털어놓고 싶고 믿고 의지되는건 A인것같긴해 미친거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