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약속 시간 바꿀거면 걍 나오지 말라고 하는데 뭐 때문에 이러는 것 같아?😕😕😕

남친이 내일 6시에 만나자고 했어

그래서 ㅇㅋ했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근데 내가 파워 J라 스케쥴 계산을 해보니까 시간이 약간 애매한 것 같아서 몇시간 뒤에 차라리 점심에 만날래? 이랬는데 남친이 그때 바쁘다고 내일 그냥 나오지마 이러는거야

남친은 주말에도 일을 하고 나는 쉬는데 너무 내 스케쥴에만 맞추려고 하는게 보여서 그냥 내일 나오지 말라고 한걸까? 난 혹시 되나 해서 물어본거라고 설명하긴 했는데 답장이 없네

[익인1]

이랬다저랬다 해서 싫은듯
파워J였으면 일단 ㅇㅋ가 아니라 생각해보고 답해줄게 이랬을듯

[글쓴이]

다음부턴 좀 신중하게 대답해야겠다ㅠㅠ

[익인2]

약간 예민해져있는 상태였던듯.. 본인은 주말에 일하니까 ..

[글쓴이]

밥만 먹는거라 부담 없을 줄 알았는데 내가 좀 이기적으로 생각했나봐ㅠ

[익인3]

앞뒤 설명없이 대뜸 약속시간 바꾸는걸로 보여 난...

[글쓴이]

아 그렇겠다ㅠㅠ 생각해 보니까 그때 치과 예약 있어~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바꿨으니..

[익인4]

어,,나도 약속시간에 좀 예민한 편이라서 애인분 반응이 이해되긴함ㅠ 게다가 둥이는 쉬는날인데 애인은 일하니까 나같아도 내 생각 안하고 본인 입맛 맞추고 싶나 생각들거같늠

[익인5]

22 .. 익인이가 쉬는 날이면 애인한테 맞춰줄 법 한데 바로 자기 의견 내세워서 좀 그런 것 같기도

[글쓴이]

하ㅠㅠㅠ 진짜 시간 되돌리고 싶다
남친이 내가 좀 이기적이라고 했는데 딱 이런 부분에서 티가 나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잘모르겠어
사회성 바닥에 혼자만 생각해 항상ㅠ

[익인4]

좀 티엠아일수 있는데 애인분이 무슨일 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스케줄제 직장인이라 애인이랑 서로 데이트하면 무조건 휴무인사람이 출근하는 사람한테 맞추는 식이라,,,내 입장이랑 너무 맞아서 더 와닿네,,애인한테 잘 얘기해보구 데이트 재밋게 해.ᐟ.ᐟ다음에 더 조심하면 될거야

[익인4]

그리고 애인이 전에도 얘기한적 있다는거 보면 아마 잘 안고쳐져서 그런거같은데 항상 말하기 전에 애인 입장쪽으로 먼저 생각하구서 의견을 전하는게 좋을거같아보여,,잘 안고쳐지겠지만 어쩔수 없는거같다

[글쓴이]

내가 사람 인간관계도 서툴고..
상대방이 실망하는게 넘 싫어서 싫어도 싫다는 말을 못하고 결국 나중에 약속 깨는 회피형인데
이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돼서 잘 안고쳐지더라고ㅠ 노력 많이 해야겠다 하면서도 자꾸 까먹어…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익인6]

33 진짜 맘 개상할듯

[익인7]

혹시 점심에 만나는 건 어때? 이랬으면 괜찮았을거 같은데 차라리 점심에 만날래? 는 너무 뉘양스가 다른거 같아

[글쓴이]

맞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런 부분도 내가 신경을 넘 못쓴 것 같아..

[익인8]

아 진짜 싫다

[익인8]

남친은 반대로 그 약속시간에 맞춰서 다른 걸 바꿔서 약속시간 지킨 걸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익인8]

그리고 파워j는 보통 그런 거 계산해서 약속을 잡지 바꾸는 게 아니라

[글쓴이]

내가 이런 사고가 잘 안돼ㅠㅠ
한번 더 깊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게 힘들다고 해야하나
다른 부분에서는 진짜 배려를 잘하는데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건 힘드네 문제가 뭘까..

[익인9]

처음에 내키지 않았던 것도 남친이 좀 느꼇을듯ㅜㅜ 그래서 더 예민햇나보당ㅎ 이

[익인10]

에 바꾸자!도 아니고 -래? 라고 물어본건데 연인끼리 약속잡으면서 그정도얘기도못해? 그냥 이래저래해서 난 6시가 편하다 답하면 되는거아니야???

[글쓴이]

나도 익인이처럼 생각해서 카톡 보낸거였는데 남친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나봐 근데 남친이니 뭐 이해는 가..ㅠ

[익인11]

남친도 너무 예민해져있능 거 같은데
우리는 시험기간이든 알바가있든 남친이 휴가나온 상태라 할 거 많거나 이러면 일단 만나기로 하고 갑자기 한 명이 시간 앞당기는 거 어떠냐 할 때 맘에 안 들면 그땐 안 된다구 그냥 만나기로 했던 시간이 좋을 거 같다고 할텐데 오히려 남친 반응이 너무 단호하게 나간듯.. 윗댓처럼 너가 다 정해서 만나자! 이것도 아니고
그리거 혹시나 안 땡긴 거 티 났으면 걍 직접 물어보지
그거에 남친 혼자 예민해지고 맘에 안 드니까 걍 싫다고 해버리는게 더.. 이러이러해서 점심엔 안 되니까~~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풀던가

[글쓴이]

애초에 남친이 약간 통보식으로 6시에 집 앞으로 나와
이렇게 보내서 집 앞이니까 일단 ㅇㅋ한건데 생각해보니 시간도 애매하고 별로 안땡겨서 차라리 점심에 만날래? 라고 제안한건데 사실 저렇게 단호하게 반응할 줄 몰랐다..
근데 전에도 남친이 몇 번 이랬던 것 같긴해
뭐 나도 항상 똑같이 반응하지만ㅋㅋㅋㅋㅠ

[익인11]

첫번째 줄을 적었어야 했는 듯
오히려 통보한 건 남친이네…

[익인12]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님
6시 ㅇㅋ부터 별로 안땡긴 거 티 남
시간 바꾸려는 이유가 걍 애매하다 뿐이라는게 티 남
셋 중 한 개 이상이었겠지 나같아도 짜증남

[글쓴이]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
아 얘 또 이러네 하는 느낌..?

[익인13]

이 일화에서만 보면 쓰니가 꽁기해할 여지를 준건 맞는데 바로 제로백으로 삐져버리는거면 좀~~ 피곤하지 않을까... 내 애인은 그냥 내가 말하는대로 순응하거든 삐지고 짜증내는걸 본적이 없음 억으로 나도 순응하지만... 신뢰가 생기고 서로 좀 편해져야 할것같다 ㅜㅜ 보고서 올리는것도 아니고 약속시간 하나 바꾸자는 말에 얼마나 신중해야되는겅데에

[글쓴이]

헉 맞아 신뢰도가 좀 부족한것 같아ㅋㅋㅋ ㅠㅠ 근데 다들 보통 약속 시간이 맘에 안들 때
상대방이 점심에는 바쁘니까 점심 시간때로 시간을 안잡은걸테고, 그럼 점심시간 제외하고 다른 약속 시간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건가?? 내가 이기적인건지 아님 사람마다 스타일이 좀 다른건지 궁금해
남친은 내가 이기적인거라고 하능데.. 댓글도 대부분 다 별로라 하고ㅜ

[익인14]

뭐 싫을순있는데 당일날 몇시간전에 갑자기 바꾸자는것도 아니고 걍 싫으면 이유 말하고 싫다하면 되는거 아니냐 냅다 나오지말래 자기 기분만 기분인가..

[글쓴이]

남친이 6시에 나와 하길래 ㅇㅋ하고 5분 뒤에 바로 내일 차라리 점심 먹는건 어때? 라고 보낸건데ㅜ 답장이 넘 단호해…